메인보드/그래픽카드 수입 유통사로 잘 알려진 이엠텍에서 얼마 전 새로운 파워 서플라이인 블랙 데빌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엠텍은 이전에도 타간의 파워 서플라이 제품을 국내에 유통한 적 있지만 타간의 제품들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했던 것이 새로운 파워 서플라이 브랜드의 출시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에 런칭된 블랙 데빌 시리즈는 기존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아닌 이엠텍의 독자적인 파워 서플라이 브랜드로, 대만의 파워 서플라이 OEM/ODM 전문 제조 업체인 ATNG power사를 통해 제조되는 제품이다.

 자체적인 파워서플라이 제조사가 아닌 수입/유통업체의 독자 브랜드 제품의 경우 국내 시장에는 고성능 제품보다 라이트 유저를 위한 보급형 제품, 또는 스펙을 명확히 파악하기 힘든 저가형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던 경우가 대다수였던 것을 생각하면 반가운 소식인데, 특히나 이번 블랙 데빌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전력 변환효율을 높인 제품들에 부여되는 80플러스 인증, 그리고 최근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그래픽카드가 늘어남에 따라 단일 12V 레일에서 대량의 전력을 소모하는 경우가 많아지기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싱글 레일 12V 구성을 채택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재빠르게 반영한 것 역시 특징이다.

 8월 현재 이엠텍의 블랙 데빌 파워 서플라이 제품군은 1000W급의 고성능 제품부터 시작해 430W의 퍼포먼스급 제품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그 라인업을 늘이고 있는데, 테크노아에서 소개할 제품은 이 중 하이엔드급에 속하는 블랙 데빌 BD 700-80B 브론즈 제품이다.

 이엠텍의 블랙 데빌 제품군 중 하이엔드 제품은 1000W와 800W, 700W의 3 종인데 이 중 상위 2제품은 80Plus의 상위 인증 규격인 80플러스 골드(Gold) 인증을 획득했지만 700W 제품은 대신 80플러스 브론즈(Bronze) 인증을 채택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