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닥터챔프>가 16일 16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간 많은 인기를 모아온 <닥터챔프>는 김소연, 정겨운, 엄태웅, 차예련 등 네 명의 주인공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사진:SBS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는 데 그친 지헌(정겨운 분)은 연우(김소연 분)와의 깊은 감정을 확인, 3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음 올림픽을 위해 태릉선수촌에 들어가기로 결심하며, 미국으로 떠났던 도욱(엄태웅 분)은 귀국 후 태릉선수촌 내 스포츠메디컬센터의 센터장을 맡아 연우와 재회하고 희영(차예련 분)을 다시 만난다. 결국 두 커플이 인연이었음을 드러내며 종영을 맞이한 것.
 
<닥터챔프>는 국내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소재를 택했다는 것은 물론 사실적이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연출, 배우들의 탄탄하고 개성있는 연기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그간 시청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어왔다.

식상하고 막장인 드라마에 지쳐있던 시청자들에게는 더없이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갔던 것이다. 정겨운은 종영 후 “드라마 종목에서 금메달 딴 기분”이라며 행복한 기분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후속으로는 <괜찮아, 아빠딸>이 방영되며, 문채원, 동해, 강민혁, 전태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