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에서 꽃선비로 활약한 송중기가 국민남동생 이승기를 제치고 ‘새해를 함께 맞고 싶은 연예인’ 1위를 차지했다.

천재교육(회장 최용준)이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국 중∙고등학생 33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해를 함께 맞이하고 싶은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47%가 송중기를 선택해, 최근 드라마와 광고, 오락프로그램을 넘나들며 급상승중인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송중기는 성스폐인을 양산했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매력적인 꽃미남 바람둥이 구용하로 분해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대세남 대열에 올라섰다. 새해를 맞고 싶은 연예인 2위에는 반듯하고 모범적이지만 엉뚱한 매력을 가진 이승기는 27%의 지지를 얻었으며, 3위에는 성균관스캔들에서 유아독존이지만 따뜻하고 강직한 캐릭터를 연기한 박유천이 꼽혀 차조남(차가운 조선 남자)의 인기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십대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아이폰(31%)과 아이패드(26%)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최근 스마트폰 열풍과 태블릿 PC에 대한 관심이 십대들의 선물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십대들은 ‘방학 때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해외여행(32%)’을 꼽았고, 이에 못지 않게 선행학습(31%)과 학기중 부족한 과목에 대한 보충수업(21%)을 꼽아,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