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업계의 최대 화두는 감성 디자인과 스토리다. 딱딱하고 차갑게 느껴지는 IT제품에 따뜻한 감성을 덧입혀 소비자들의 꽁꽁 언 구매심리를 녹이겠다는 전략. 실제로 제품에 독특한 디자인이나 스토리를 입혀 경쟁력을 높인 IT기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예를 들어 팝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풀한 마우스, 프랑스 예술가의 작품을 제품 전면에 디자인한 외장하드도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인 개성 있는 IT기기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화려한 컬러와 패턴으로 ‘튀는’ 디자인의 개성 있는 마우스도 있다. 로지텍 온라인 쇼핑몰인 e-Store에서 단독 판매 중인 무선 마우스 M305컬러 패턴 컬렉션 4종은 외관을 장식한 컬러풀 하면서도 개성있는 패턴이 특징. 블랙 윙, 레드 텐드릴 , 블루 블로썸, 그리고 플럼 커런트의 네 가지 색상은 패션 트랜드와 팝 문화에서 받은 영감, 판타지 동화 속 미스터리함을 더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 좌측부터 M305 컬러 패턴 컬렉션 ‘블랙 윙’, ‘레드 텐드릴’, ‘블루 블로썸’, ‘플럼 커런트’
　

동물모양의 작고 깜찍한 MP3 플레이어도 눈길을 끈다.

▲ 아이리버 ‘포켓퍼피’
　

각기 다른 음악 장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된 개성있는 이어폰도 있다.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로지텍 얼티밋이어 노이즈 차단 이어폰 UE100 (Ultimate Ears 100 Noise-Isolating Earphones)’ 5종은 힙합, 일렉트로, 인디 뮤직 등의 각기 다른 다섯 개의 음악 장르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 사용자의 음악적 취향은 물론 컬러 니즈까지 만족시키는 개성 있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 얼티밋이어 노이즈 차단 이어폰 UE100

　

외장하드 전문업체인 새로텍(대표 박상인, www.sarotech.com)이 선보인 ‘플로라 크리스티앙’은 세계적인 프랑스 아티스트 ‘크리스티앙 볼츠’의 인기작품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의 삽화를 디자인에 적용한, 스토리가 있는 외장하드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은 레이저 총을 쏘는 해적소녀와 투덜이 꼬마신사가 번갈아 등장하며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내용으로 국내에도 큰 인기를 모은 작품.

▲ 새로텍 ‘플로라 크리스티앙’

플로라 크리스티앙에 입혀진 삽화는 주인공 해적소녀와 일곱 난쟁이가 만나는 장면이다. 캐릭터들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제품 우측에 새겨진 ‘나머지 세 명은 더 그려 넣을 것임’이라는 뜻의 설명은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헝겊, 철실, 철사, 볼트 등 작품에 사용된 재료의 입체감을 최대한 살려낸 코팅처리는 실제 작품을 보는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해주어 주목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