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고객 변심으로 반품한 제품을 싸게 판매하는 ‘리퍼브샵’이 고유가시대 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리퍼브 제품은 하자가 있는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의 '단순변심'으로 인해 반품을 받은 제품을 말하며 기능이 성능이 새제품과 마찬가지로 알뜰 구매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리퍼브샵'은 20일 KBS '아침 뉴스타임' 살림충전 코너에 소개되어 알뜰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이며, 유명의류 리퍼브 쇼핑몰인 '싹스리(ssac3.com)'의 경우 홈페이지 접속이 하루종일 폭주 했다.

국내 노트북 중견 제조 업체인 '한성컴퓨터(www.ihg.co.kr)'의 경우에도 별도의 리퍼브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되는 제품은 새상품과 동일하게 1년 A/S를 보장 한다. 제품 가격은 기종별로 다르지만 최대 20~30%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리퍼브'와'중고' 제품을 별도로 나누어 놓았고, 중고 제품의 경우 3개월 A/S를 보장하고 있어 신뢰감을 높였다.

위에서 소개한 한성컴퓨터의 경우 리퍼브와 중고 제품을 별도로 판매하며 A/S 또한 보장하고 있지만 일부 온라인 샵에서는 중고 제품을 리퍼브 제품으로 둔갑하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의류 및 패션 용품은 하자 유무를 바로 확인이 가능 하지만, 노트북, 카메라를 포함한 가전제품의 경우 A/S 문제가 가장 중요하며 저렴하다고 무턱대고 구매할 것이 아니라 A/S 보장유무, 기간, 가격 등을 세심히 고려하여 구매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선택은 결국 소비자의 몫이며 가격과 품질의 중간에 위치한 리퍼브 제품에 대해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