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자사의 아톰(Atom)프로세서를 사용하며 안드로이드 3.0(허니컴) 운영체제를 탑재한 태블릿들을 공개했다.
인텔 오크 트레일(Oak Trail)' 계열의 아톰 Z600 프로세서를 사용한 이들 태블릿들은 기존 ARM 기반으로 발표되던 태블릿들과 달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물론 윈도우 운영체제의 사용이 모두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인텔은 32nm 공정의 또다른 아톰 계열 프로세서인 코드네임 메드필드(med field) 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태블릿을 위한 프로세서인 메드필드는 저전력과 고성능에 맞게 최적화되었으며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미고를 포함한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AMD는 비전(VISION) 간담회를 통해 AMD 9 시리즈를 공개했다.

AM3+ 소켓을 지원하는 새로운 칩셋인 AMD 9 시리즈는 스콜피우스(Scorpius)플랫폼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추후 발표될 불도저 아키텍쳐 기반의 잠베지(Zambezi) 프로세서와 Radeon HD6000 시리즈와의 결합으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AMD 측은 밝혔다.

또한 CPU와 GPU가 통합된 퓨전(Fusion) APU의 시연도 이어졌다.

AMD는 32nm 공정의 퓨전 APU인 라노(Liano)의 시연을 통해 포터블부터 데스크탑 시스템에까지  폭넓게 사용될 수 있는 성능임을 입증했으며, 추후 발표될 불도저 아키텍처 기반의 트리니티(Trinity) APU 역시 이번 컴퓨텍스에서 공개되었다.

 그 외 하드웨어 부품 제조사들의 다양한 신제품 발표 역시 이루어졌다.

 그 중 독특한 제품을 선보인 곳 중 하나가 조텍으로, 조텍은 GTX560 그래픽카드를 통해 3개의 디스플레이 출력을 사용할 수 있는 'Zotac GeForce GTX 560 Multiview' 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경쟁사인 AMD는 아이피니티(Eyefinity) 기술을 통해 3~6개로 2개 이상의 멀티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NVIDIA의 경우 GTX 590 에서만 단일카드로 3개의 모니터 연결이 가능했는데, 조텍은 별도의 컨트롤러를 탑재해 1개의 DVI와 2개의 HDMI 를 사용해 3개의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ASU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통합한 아수스 패드폰(Padfone)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패드폰은 태블릿에 스마트폰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개념으로 국내 기 출시된 모토로라사의 스마트폰인 아트릭스와 랩독의 조합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태블릿 내부에 스마트폰이 내장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사용시에는 진저브레드를 사용하지만. 태블릿 결합시 허니컴 운영체로 전환된다는 점이 이색적인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