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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장하드 시장에서 LG전자의 제품이 점유율을 늘려가며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HDD 사업부 매각 발표 이후 국내 외장하드 유통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태국 홍수 등 국내외적 상황이
맞물리면서 불가피한 가격 인상, 수급 불안 등도 외장하드 시장의 변화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외장하드는 선전하고 있다.
국내 외장하드 시장은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약 200만 대 규모로 해마다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빠른 속도, 가격 대비 많은 용량을 저장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아 온 외장하드는 올해 오픈마켓에서 판매된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이상 늘어가며 지속적으로 시장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상황.
이에 외장하드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외장하드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LG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외장하드 제품인 ‘아이스크림 XD5’의 성장세는 동종 업계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LG외장하드 모델 중 각 쇼핑몰 인기도 순위에서 5위권 밖이던 아이스크림 XD5가 G마켓 외장하드 인기도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외장하드
최고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것.
G마켓 저장장치 담당 강주희 MD는 “아이스크림 XD5는 외장하드 시장에서 심플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젊은 층 고객들을 사로잡으며 올해 1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닷컴 저장장치 담당 이덕수 MD는 “외장하드 다른 모델의 매출은 지지부진하나 아이스크림 XD5는 출시 이후 매출이 5배 이상 성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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