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HD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중파 방송의 디지털 방송 전환이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방송용 장비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한국EMC는 이 같은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여 지난 2010년부터 꾸준하게 공중파 방송 장비시장을 공략해 왔다.

올 상반기부터 시작되어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KBS 디지털 뉴스룸 구축 프로젝트에는 EMC의 스케일아웃 스토리지 시스템인 아이실론 S200, X200, 108NL 등 다양한 제품이 제공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대규모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뉴스 제작 환경에 적합한 고성능이었다. KBS 보도본부의 제작. 송출 워크플로우를 파일기반과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워크플로우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뉴스 편집 시스템에 대한 완벽한 호환은 물론 실시간 편집을 위한 고성능, 안정성, 확장성 등 까다로운 스토리지 요건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한국EMC는 기존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에서 검증 받은 EMC 아이실론 스토리지를 제공함으로써 KBS 디지털 뉴스룸에서 필요로 하는 성능과 고가용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특히 아이실론 스케일아웃 스토리지는 향후 업무 증가 시 복잡한 인프라의 구성 변경 없이도 손쉽게 성능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수백 대의 디지털 방송 제작 시스템을 EMC 아이실론 스토리지에 직접 연결해 영상 디지털화 작업, 고속 편집, 삭제 등의 작업을 동시 구현함에 있어 최고의 테스트를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업무 특성에 따라 아이실론 스토리지 노드를 할당하고 각각의 업무별로 요구하는 성능을 보장하도록 설계한 것이 기존 SAN 공유 솔루션을 이용한 방식과 크게 차별화 되는 점이다.

즉 모든 방송 제작 시스템이 하나의 스토리지를 공유하지만 업무별로는 각각 필요한 성능과 용량을 따로 할당하여 뉴스제작을 위한 방송장비가 요구하는 고성능과 대용량, 그리고 공유까지 단일 스토리지로 해결한 것이다.

한국EMC의 김경진 대표이사는 “KBS 디지털 뉴스룸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의 뉴스제작 시스템을 파일 및 네트워크 기반으로 변환하기 위한 것으로, 방송업계 사상 규모와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이번 수주는 아이실론 스토리지의 고성능과 고가용성을 다시 한번 공인 받은 사례이며, KBS는 안정적인 스토리지 환경을 기반으로 보다 선진화된 방송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