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CEO인 이안 리빙스턴은 영국의 차기 통상투자부 장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올해 9월을 기점으로 BT CEO로서의 임무를 내려놓게 된다.

개빈 패터슨은 2004년 임원으로 BT에 합류한 후 2008년부터 BT 리테일 CEO 겸 BT 그룹 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9월에 그룹 전체의 CEO를 맡게 된다.

BT 회장인 마이클 레이크 경은 "이안 리빙스턴은 BT를 혁신으로 이끌고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장관직을 수락한 것은 공직에 대한 그의 사명 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안이 이끌어온 팀은 그대로 남아 BT가 잘 추진해 온 전략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미래의 성공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빈 패터슨은 BT 사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보유한 최적의 후임자다. 그간 전략 개발에 깊이 관여했으며, 많은 성과를 냈다. 개빈의 리더십을 통해 BT는 앞으로 한층 발전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개빈 패터슨 신임 CEO는 "BT 그룹의 CEO 직책을 맡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BT는 이미 그 위상이 공고하다. 영국 내에서나 글로벌에서나 막대한 시장 기회가 눈 앞에 펼쳐져 있으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다. BT는 지금까지의 성공을 토대로 한발 더 도약하는 데 필요한 인력, 기술, 전략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역동적인 팀을 이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