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ATI 제품군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로우엔드(Low-End)부터 하이엔드(High-End)제품군에 이르기 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져 있다. 이로인해 제품의 성능또한 천차만별이며 다양한 유통사들을 통해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ATI 9xxx 제품군이 이처럼 다양한 모습을 갖추게 된 이유는 NVIDIA와의 경쟁적인 마케팅 요소가 고려된 것과 함께 , 빠른 공정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VPU가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고성능의 R350코어를 기반으로 한 RADEON 9800 PRO는 0.15㎛ 공정과 256bit의 메모리 버스를 채용하였고 그 하위의 밸류(Value)급 모델인 RV350의 경우는 30%가량 적은 트랜지스터로 구성되었지만 ATI 최초의 0.13㎛의 공정도입을 통해 속속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 NVIDIA, ATI 경쟁제품들

ATI의 9xxx 제품군들중 보급형 이라 불리우는 9000,9100(과거 8500),9200 등의 제품들은 그 종류만큼이나 실로 다양한 성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RO급의 제품은 비교적 레퍼런스 클럭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일반적인 밸류(Value)급 제품들은 레퍼런스 클럭을 따르기 보다 각 제조사들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클럭을 적용하여 출시하고 있고 이로인해  제품을 선택하려는 유저들은 혼란에 빠져들기 쉽다.

이러한 상황에서 ATI 그래픽 코어를 장착한 각 제품들의 실제적인 성능차이와 효과적인 선택의 기로에 빠져있는 유저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쉽게도 RADEON 9700은 사정상 제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