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DDR333지원칩셋 845PE, 854GE의 출시

 인텔은 작년 12월 DDR SDRAM을 지원을 지원하는 i845(b-스테핑)를 내놓으면서 RDRAM 일변도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고 어느덧 10개월이 흐른 현재 시장상황과 함께 그때 결정을 평가해보자면 상당히 적절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RDRAM이 펜티엄4의 파트너가 된지 수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일반유저에겐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제조사들에겐 비싼 로얄티를 연상케하는 이 메모리를 선택하는 층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게다가 PC1066 및 32bit RIMM4200의 느린 출시와 비싼가격대, 넉넉지 않은 수량은 RDRAM에 대한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기 힘들 게 만들고 있었다. 그에 반해 DDR메모리의 경우  하이엔드 유저에겐 PC2700, 일반유저층에선 PC2100메모리가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어느덧 주력시장을 대변하는 메모리가 되어가고 있다. 실제로 현재 이들 DDR SDRAM을 지원하는 칩셋이 주종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중 845PE, GE칩셋은 인텔이 845E, G칩셋을 한단계 발전시켜 DDR333메모리를 지원하도록 한 제품이다. 비록 DDR333지원을 놓고 봤을 때 SiS에 비해선 근 1년, VIA에 비해선 5달정도 늦은 출시지만 인텔의 본격적으로 DDR SDRAM을 지원한다는 표시로 받아들일 수 있는 845PE, 845GE칩셋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845PE, 845GE에 대하여.....

 앞에서 언급했지만 845PE는 기존 845E칩셋, 845GE는 기존 845G를 한층 강화시킨 제품이며 각각 '82845PE(MCH) + 82801DB(ICH)', '82845GE(GMCH) + 82801DB(ICH)'로 구성되어있다. 물론 845 PE, 845GE는 아직 정식 발매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다. 우선 알려진 변화를 위주로 살펴보도록 하자.

 - DDR333지원

 다만 구성에서 보다시피 두 제품 모두 사우스브릿지로 기존 ICH4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진 곳은 메모리 컨트롤러 허브(MCH) 및 그래픽 메모리 컨트롤러 허브(GMCH)가 변경정도이다. 이를 통해 DDR333설정을 지원하게 된다.

845PE칩셋의 MCH
기존 845E와 핀수가 다르기 때문에 호환은 안되며 이는 메인보드를 재설계해야한다것을 의미한다.

845PE의 개관

845GE의 GMCH
DDR333지원외에 그래픽코어의 속도가 266MHz로 기존 845G(200MHz)보다 빨라졌다

845GE의 개관

845PE의 ICH.
이전 845E칩셋에서 사용되던 ICH4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신형, 구형 845칩셋들 스펙비교

 - 하이퍼 스레딩 지원

 사실 기존 845E 메인보드가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기 때문에 큰 특징이라 하긴 힘들지만 기존 845G(A-step)같은 몇몇 칩셋은 이를 지원못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보다 자세한 것은 하이퍼 스레딩이 적용된 펜티엄4 CPU가 나올 때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