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이제 인텔과 AMD이 2002년 8월에 발표한 두 프로세서, 펜티엄4 2.8GHz와 애슬론XP 2600+간의 대결을 살펴보도록 하자.

 테스트 시스템

테스트결과

CPU지원성능 - Sandra2002

 단순 CPU성능을 보여주는 Sandra2002의 테스트에서는 애슬론 XP 2600+가 앞서는 모습이다. 반면 펜티엄4 2.8GHz가 클럭 주파수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차이를 보이는 것은 넷버스트 아키텍쳐의 20단계 파이프라인이 원인인데 이는 클럭 향상에는 유리하지만 클럭과 대비시 이처럼 낮은 성능을 보이는 원인이되기도 한다.

 다만 위 Sandra 2002의 결과가 캐시같은 프로세서의 성능요소를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프로세서성능을 바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말은 이렇게 하지만 필자도 자주..-_-;)

 Sandra2002로 테스트한 결과로는 부동소수점 연산에서 펜티엄4 2.8GHz와 애슬론XP2600+가 거의 동일한 모습을 보이나 정수연산에서는 애슬론XP 2600+가 약간 나은 모습이다.

CPU지원성능 - PCMark2002

 PCMark2002의 CPU 테스트의 경우 시스템에 부하가 적은 프로그램들을 반복함으로 CPU를 평가한다. 비록 오차폭이 Sandra2002보다 크지만 실제 프로그램을 기준으로하고 있기 때문에 잘만 사용한다면 FSB폭, 캐시크기를 포함한 전체 CPU의 성능을 더 잘 나타내 줄 수도 있다.

 이 결과 펜티엄4 2.8GHz가 가장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애슬론XP 2600+는 펜티엄4 2.5GHz보다 나은 성능이자만 펜티엄4 2.8GHz와는 대략 10%정도의 격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

3D 렌더링 성능 - 3D Studio MAX4

시간이 짧을수록 좋다.

 CPU성능 테스트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3D Studio MAX4의 결과이다. 결과상 2.8GHz로 동작하는 펜티엄4보다 애슬론XP 2600+가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단순 프로세서 자체성능만으로는 애슬론XP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펜티엄4도 2.8GHz를 출시하면서 기존의 격차를 급격하게 좁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