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D 케이블의 제작

이번에는 앞 페이지에서 만들었던 CD-ROM 케이블과 길이가 같은 FDD 케이블을 만들고자 한다. FDD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CD-ROM 케이블이 40핀, FDD 케이블이 34핀이라는 차이점만을 가지고 있으나, 중간에 케이블이 꼬이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다음의 사진을 보자.

FDD 케이블은 한 부분이 꼬여있다.

이렇게 꼬인 부분을 제대로 만들어주는 것이 FDD 케이블 제작의 관건이다.

먼저, 준비물을 보자.

FDD 케이블 제작에 필요한 준비물

마찬가지로 케이블의 길이에는 여유를 두고 65cm를 만들어두었으며, 커넥터는 양 끝단에만 있으면 되므로 2개를 준비한다. (요즘도 2개의 FDD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없을 것으로 보고...)

1. 케이블을 찢는다. 앞서 말한대로 케이블을 꼬아주기 위함이다. 1번 핀(빨간색)부터 시작해서 아홉개의 케이블을 세고, 9번과 10번 핀 사이를 찢는다. 그다음, 10번부터 16번까지를 센 후 16번과 17번 핀 사이를 찢는다. 그러면 위와 같은 모양이 된다.(20050 케이블은 다섯가닥마다 녹색의 선이 들어가므로 선을 세거나 할 때도 용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 커넥터에 연결한다. 1번 핀의 위치와 커넥터의 케이블 키의 위치를 주의해서 보아 주는 것이 좋겠다. 또한, 케이블이 꼬인 상태를 확인하자.

3. 케이블이 꼬인 상태에서 압착한다. 케이블을 한번 꼬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는 것이 좀 어려운 편이다.

4. 압착한 후 케이블을 뒤집어서 릴리프를 달고, 손잡이까지 붙이는 작업을 완료하였다. 케이블이 꼬인 상태를 볼 수 있다.

5. 이제 반대쪽 끝단, 메인보드에 연결될 자리를 만든다. 만드는 방법은 이전에 설명했던 부분들과 동일하다.

6. 메인보드에 연결할 부분이 완성된 모습.

7. FDD 케이블을 완성하였다.

이 케이블 역시 60cm 길이로써 웬만큼 긴 케이스에서도 널널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라운드케이블을 만들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더욱 유리하다. 케이블 전체에서 절반에 해당하는 부분이 이미 가닥가닥 나뉘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보다 쉽게 케이블을 가닥별로 분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운드케이블 만드는 것은 직접 해 보시길.. 필자가 설명하는 것은 여기까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