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즐겨보자!

이제 제작된 비디오시디를 DVDP를 이용해 재생해보도록 하자. DVDP에 지금까지 과정을 통해 작성된 비디오시디를 넣으면 VCD로 인식이 되며 재생이 된다.

▲ VCD로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원본 동영상 (DivX)와 이를 모니터에서 보았을 때와 DVDP와 TV를 이용해 감상하였을 때를 비교해보도록 하자.

▲ 원본 DivX 파일

▲ 17인치 모니터 +사사미 2000 + 원본 DivX 동영상

▲ 29인치 HDTV + DVDP + 변환된 SVCD 동영상

TV를 통한 출력은 꽤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빠른 영상이 지속되는 구간에서는 약간씩 화면의 밀림이나 가로로 줄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은 원본 DivX 동영상을 SVCD 규격에 맞춘 후 그것을 다시 TV의 해상도에 맞춰 출력을 해주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여겨진다. 자막주위가 약간씩 번지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읽기에는 별 문제가 없다.

지금까지 DivX동영상에 자막을 입혀 비디오 시디로 만든었을 때 DVDP를 이용해 TV화면에 출력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얼핏보면 복작해 보기인 하지만 실제로 사용자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적으며 대신 최적의 자막을 입히기 위해서는 몇 번의 시행착오를 해야 할 것이다. 인코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실제 플레이 타임에 몇배에 달한다는 점과 제작된 VCD의 경우 원본 동영상의 화질에 큰 영향을 받는 다는점, 플레이 타임이 74/80분을 넘는 경우 동영상을 잘라 각각의 작업을 해야 한다는 점등은 아쉬우면서 한편으로 불편한 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작업이 DivX 동영상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공연실황등을 감상할 경우 거실에서 편히 앉아 누워볼 수가 있다. 얼마전 미국에서는 인터넷용 주변기기 제조사인 e.Digital사와 DivX 기술의 선도적인 역활을 담당하는 DivXNwtworks사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가정용 DivX를 2002년 말까지 개발한다는 뉴스가 보도된적이 있다. 이렇게 되면 DVDP하나로 MP3/VCD/SVCD/DVD는 물론 DivX까지 감상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제품이 상용화된다고 한다면 지금까지의 여기서 우리가 했던 일들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실히 결정난 상태는 아니며 (지원 칩셋조차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니) DivX플레이어가 시장에 보급될때까지는 동영상에 자막을 입혀 거실에서 편안히 TV로 볼 수 있다는 점은 꽤나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