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4GHz로 오버클럭! 風편 - 오버클럭(1)

최홍덕/gipple@technoa.co.kr

오버클럭 테스트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듯이 '그 프로세서의 오버클럭폭'을 알아야 오버클럭의 성공여부를 어느정도 알 수 있다. 많은 유저들도 아시겠지만 프로세서 오버클럭 폭은 같은 웨이퍼출신(?)이라 할지라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테스트 하기전엔 장담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선 일반적인 오버클럭으로 테크노아에 입수된 펜티엄4 2.4GHz의 오버클럭 폭을 알아보아 4GHz벽에 도전할 만한 자격(?)을 갖췄는지 살펴보자.

테스트 시스템
 

 쿨링솔류션으로 인털정품에 포함되어 있는 쿨러를 선택했으며 장착시 IHS와 쿨러(Active Heatsink) 사이에 구리스를 발라서 장착했다.(이 정도설정이라면 추가 금액이 전혀 없이 오버클럭하려는 유저들의 세팅과 비슷하리라 생각된다.^^)

테스트

일반적인 설치(좌): 물론 케이스 내부보다는 시원할 듯. ^^
부팅과 재부팅의 반복(우): 바이오스 오버클럭 옵션 조절을 위해..

 오버클럭을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FSB 올리고' -> '프로그램 돌리고' -> '문제 생기면 전압 올리고' -> '부팅이 안되면 BIOS를 클리어'하는 단순(?)과정을 계속 반복했다.

   ~~~~~~~~~~~~~~~~~~~~~     9시간 경과     ~~~~~~~~~~~~~~~~~~~~~~~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지루한 테스트가 계속되었고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참고로 이 작업이 끝난 후 볼일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필자는 남자)

 - 1차 오버클럭 테스트 결과

• 관련 [Tip]: 오버클럭에 관련된 몇가지(1회) - 안정성 확보

 일단 목표는 정규클럭인 FSB133이었다. 위 결과를 살펴보시면 아시겠지만 테크노아에 입수된 펜티엄4 2.4GHz는 FSB115정도는 전압만 올려주면 거의 정상적인 작동을 했다고 판단된다.

 근데 여기서 대단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현상을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위 도표에서 FSB133을 설정한 경우인데 '50%'의 확률부분이라 적혀 있던 부분이다. FSB133 & 전압 1.8v적용시에 작동될 때도 있고 되지 않을 때도 있어서 여러 가지 가정을 생각해보고 고민도 했으며 주위분들의 참고말씀도 종합해본 결과! 이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프로세서의 온도가 너무 높았기 시스템이 멈춘 것(다운)이었다. 즉, 오버클럭된 상태에서 어느정도 열이 있다가 FSB133설정을 하면 바로 다운되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난 다음CPU열이 어느정도 식은 후 작동을 시켜면 FSB133으로 진입이 가능했던 것이다.(말은 간단한데 실제로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찾아내기는 상당히 힘들었다.T_T)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자면 FSB133으로 정상작동하지 못했던 이유가 '프로세서 자체의 한계'보다는 '과도한 열'에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추측해 볼 수 있다. 이런 필자의 가정(아직 장담은..-_-;)이 맞다면 '쿨링 솔류션의 업그래이드(?)'를 통해서 오버클럭 폭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과연 이런 가정이 맞는 것인지 계속되는 테스트를 진행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