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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4와 오버클럭을~ 실전편 -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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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2.08  18: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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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펜티엄4와 오버클럭을~ 실전편 - 정리

최홍덕/gipple@technoa.co.kr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는 신형 펜티엄4

0.13㎛라는 낮은 제조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신형 펜티엄4는 이전 예상대로 훌륭한 오버클럭능력을 보여줬다. 물론 오버클럭을 위한 충분한 제품들을 골라 사용했긴 하지만, 1.6Ghz로 동작될 프로세서가 그 한계를 약 30% 정도 뛰어넘어서도 아무 오작동 없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이다.

 또한 FSB133으로 오버클럭된 펜티엄4 2.1GHz의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오버클럭이라는 단서가 붙긴 하지만 20만원 초반에 쉽게 구할 수 있는 1.6GHz이 70-80만원대에 펜티엄4 2.2GHz와 비슷하거나 이상의 성능을 낸다는 것 자체만으로 가격대 성능비 때문에 고민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다가올 것이다.(물론 오버클럭에는 항상 어느 정도 운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그리고 그 한계는....?

 이어서 계속되는 테스트를 통해서 필자가 접한 펜티엄4의 한계는 계속 시험하게 되었다. FSB를 140, 145, 150까지 연속해서 올리면서 테스팅 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참으로 놀라울 수밖에 없었고 해외에서 펜티엄4를 오버클럭할 때 사용한 액화질소가 아니라도 그 한계가 끝없이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허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변수가 있었으니 바로 메인보드의 'MCH'였던 것이다.
 

상 황

A(FSB)

B(시스템버스)

C(메모리)

D(AGP)

E(PCI)

 정상

100

400(100X4)

200(100*2)

66

33

 오버클럭

102

408(102X4)

204(102*2)

66

33

 오버클럭

107

428(107X4)

228(114*2)

66

33

 오버클럭

115

460(115X4)

230(115*2)

66

33

 오버클럭(정규)

133

533(133X4)

266(133*2)

66

33

 극오버클럭

150

600(150X4)

300(150*2)

66

33

 FSB 오버클럭 후 다양한 기능(PCI고정, 메모리 설정변경)으로 부하를 최소화하고 있다.
다만 FSB, 시스템 버스부분는 다른 방도가...-_-a

 845D 시스템 버스를 관리하는 MCH는 400MHz를 기준으로 만들어졌고 FSB를 150까지 올린다면 시스템 버스는 600Mhz로 동작하게 되며 MCH에 상당한 무리를 주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런 고문(?)을 계속 받던 메인보드가 장렬하게 사망했던 것이다.(오랜만에 구수(?)한 냄새가 테크노아를 진동... 사무실 다른 분들의 눈이 무서운 Gipple. -_-a)


오버클럭 강좌 최초의 희생자. EPOX 4BDA.
계속되는 FSB, 전압오버에도 굳굳이 버티다 그만 세상을.....T_T

 이 부분은 FSB를 통한 오버클럭의 한계를 보여주는 한 장면이며 CPU뿐 아니라 메인보드도 똑같은 부하가 걸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이런 점은 앞으로 나올 시스템버스 533MHz를 지원하는 메인보드(845E, P4X266A)가 출시될 때까지 펜티엄4 오버클럭의 발목을 잡을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버클럭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일단 필자가 전에도 말했지만 어느 정도 목표를 정하는 것이 좋다. 오버클럭은 저렴한 가격으로 값비싼 프로세서를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정도로 즐겨야지 도를 지나치면 적지 않은 재정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그 한계를 즐기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나 시간적, 경제적인 면을 생각하면 추천하고 싶진 않다.)

 둘째로 비교적 낮은 클럭(Ex:1.6A MHz)의 제품들을 선택하는 것이다. 일단 필자 주변의 몇몇 사례를 종합해보면 펜티엄4 1.6AGHz의 경우 FSB 150,155등의 고클럭에서도 동작하는 반면 펜티엄4 1.8A를 구입한 경우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 몇 안되는 사례를 가지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분명 성급한 판단이지만 CPU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인텔이 초기 펜티엄4 1.6, 1.8GHz의 제품을 일반시장에 판매하려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왠지 모를 의심이 가게 된다.(1.6GHz, 1.8GHz는 급조된 2GHz집안의 버려진 서자라고나 할까? ^^) 물론 오버클럭 효율(성능/가격)에서 분모(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는게 현명하지 않나 싶다.

 셋째로 오버클럭에 적절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오버클러커들이 높은 오버클럭에 성공하는 이유는 쿨러 하나를 선택해도 '열전도도가 좋은 재료', '넓은 방열판 표면적', '커다란 히트싱크', '강력한 쿨링팬'등을 고려함으로써 일반 유저들과 차별된 점이 있기 때문이다.

 넷째로 오버클럭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 한다.
 오버클럭은 문제가 될 상황을 고의로 만드는 것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고가 터질 수 있다.(금문교에서 외줄타기처럼...-_-a) 이런 상황에 충분히 대처가 힘들다면 오버클럭을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필자 경험상 그 대처(?)라는 것이 금전적인 문제가 될 경우, 여러 가지 후회를 하게 된다.(기억에 남는 것은 오버클럭 때문에 과외비와 그 자리에서 이별을 하게될 때..T_T)

 마지막으로 오버클럭은 어느 정도 운이 따라야 한다. 같은 펜티엄4 1.6GHz 라도 1.61GHz에서 정상작동하던 제품과 1.79GHz로 작동해서 1.6GHz가 된 제품은 오버클럭 결과가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물론 둘 다 정상적으로는 펜티엄4 1.6AGHz이다.) 고로 오버클럭한 성능을 그 프로세서에 대한 평가와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다만 부가적인 서비스(?)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옳은게 아닌가 싶다.

실전편을 마치며....

 필자가 이 글을 쓰면서 바뀐 점이 있는데 필자의 집 시스템을 약 2년만에 인텔계로 바꾸게 되었다는 것이다. 마치 우편 배달부하다 수신자와 눈 맞은 기분(?)처럼 필자가 글을 오버클럭에 관련된 글을 쓰다가 반해 버렸다. 물론 투자 가치가 아깝지 않은 성능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선택이고 현재로서도 만족 중이다. (이런 이유엔 동영상 엔코딩 성능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다만 재정적으로 심각한 압박을...T_T)

 아무튼 부실한 강좌였지만 신형 펜티엄4의 오버클럭 결과가 상당히 뛰어나고 실용(?)적이어서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자화자찬? -_-;) 또한 다음 기회가 있다면 오버클럭으로 생기는 문제와 응용적인 면에 대해서 정리하도록 하겠다.
 즐거운 새해가 되시길 바라며 오버클럭 유저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Good luck to over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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