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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A Platinum GeForce3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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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품 패키지와 마케팅으로 리테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멀티미디어 제조사인 슈마에서 선보인 GeForce3 그래픽 카드는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기본적인 D-Sub 만을 지원하는 일반 버전과 D-Sub,DVI,TV-OUT 등의 풀 스펙의 아웃풋을 지원하는 SE 제품이 있다. 테크노아에제공된 제품은 정식 출시 이전의 샘플로서 레이아웃 상의 차이점을 제외하고는 실제 판매되는 제품과 차이점이 없다.

GPU	NVIDIA GeForce3
클럭	Core 200MHz Memory 460MHz(230 DDR)
메모리	64MB Double Data Rate SDRAM
인터페이스	2/4x AGP Bus Interface
제조사
특징	양철박스, 두가지 버전 출시, 저렴한 가격
가격	45만원(기본버전)

패키지는 양철(흡사 유머에서 볼 수 있는, 적의 레이다를 교란시키는 방위의 도시락을 연상케하는....)재질로 된 상자에 제공된다. 내부는 두툼한 스폰지가 채워져있어서 제품의 파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나서는 작은 사물함 정도로 활용해도 될 것 같다. 기존 종이박스에 식상한 사용자들에게 플라스틱 케이스를 제공했던 슈마에서 얼마전 비디오 테이프 케이스에 MX400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그래픽 카드 패키지의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국내 사용자들의 입맛이 까다롭다는 것이기도 할 것이며, 한편으로는 내용보다 겉모양에 치중하는 우리네들의 사고방식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입맛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남들과 다르다" 라는 차별성을 강조하는 슈마의 패키지는 언제나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패키지 구성이 점점 차별성을 갖게 되고 있기는 하지만 ELSA나 Hercules, Diamond Multimedia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자사 제품만의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라 본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멀리서 봐도 어디 제품임을 한 번에 알 수 있는 디자인의 개발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물론, 이 양철 도시락 패키지는 멀리서 봐도 슈마의 제품임은 알 수 있다)

S/U/M/A Platinum GeForce3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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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제품의 레이아웃은 레퍼런스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국내에 블랙 PCB의 열풍을 주도한 슈마는 역시 이번 제품에서도 블랙 PCB를 채용했는데 중앙에 위치한 은색의 히트싱크와 대조를 이루어 상당히 고급스런 느낌을 주고 있다. PCB의 색상을 동일하게 하고 히트싱크를 제거한 상태에서 비교를 하라고 하면 선뜻 "이것이 슈마 것이오" 라고 할 만한 특징은 없다(위의 날개 부분을 제외한다면.....). 이번에 제공된 제품에는 TV-OUT 단자나 DVI 포트가 없다. 슈마에서는 두 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하나는 기본적인 D-Sub 만을 제공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SE 버전으로 TV-OUT/DVI 포트를 각각 지원하는 것이다. 두 제품의 가격 차이는 약 2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만큼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주머니 사정에 따라 구입하면 될 듯 싶다.

S/U/M/A Platinum GeForce3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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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는 그다지 큰 특징이 없어보인다. 단지 패키지 구성을 최소화 함으로써 가격적인 메리트가 가장 큰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저렴한 수준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DVI도 필요없고, TV-OUT도 안쓰는(대부분의 사용자가 아닐런지.....) 지극히 게이밍 퍼포먼스를 중요시 여기는 사용자에게 부담없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앞페이지에서 알아봤던 ASUS의 실제 구매가격이 60만원대 후반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20만원의 가격차이는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 번들의 차이로 인한 제품 단가의 인하는 시장 진입을 노리는 GeForce3에게는 오히려 더 반가운 일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격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패키지 점수는 떨어지겠지만.

SIGMA GeForce3 샘플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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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큰 그래픽 제조사 중 하나인 시그마컴은 리테일 시장에서 물건을 많이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 대기업 PC의 OEM으로 공급이 되기 때문인데 리테일 시장에서 침묵을 지키던 시그마컴이 리테일 시장을 뚫기 위해서 출시한 것이 바로 SIGMA GeForce3가 되겠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시그마컴은 가산전자가 IMF 때 파산하면서 구심점을 잃은 국내 그래픽 카드 시장을 되찾고자 가산전자의 기술진이 모여 새로 창설한 회사다. 따라서 가산전자의 기술력이 거의 고스란히 옮겨왔다는 것이 될 것이고, 그로 인해 국내 OEM 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어느덧 중견이 된 멀티미디어 제조사다.

GPU	NVIDIA GeForce3
클럭	Core 200MHz Memory 460MHz(230 DDR)
메모리	64MB Double Data Rate SDRAM
인터페이스	2/4x AGP Bus Interface
제조사
특징	DVI 포트, 저렴한 가격
가격	47만원

제품의 패키지는 알록달록하게 화려한, 그러나 다소 정신사나운, 모양이다. 종이 박스로 되어있으며 내부에 종이 상자를 다시 가지고 있어 제품의 포장 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전면부를 열면 제품이 담겨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독특한 박스 디자인임에 틀림없지만 색상 선택은....... 디자인 감각이 없는 본인이 평가하기는 난해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형광등 조명 아래서 5초 이상 볼 수 없었다는 것만 얘기하고 싶다. 별다른 번들 소프트웨어는 포함되어있지 않다. 역시 단가 상승 요인을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어필하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역시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플러스 점수를, 패키지 점수에서는 마이너스 점수를 각각 받을 것이다.

SIGMA GeForce3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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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PCB 색상은 상당히 밝은 편이다. 녹색이라기보다는 연두빛에 가까운 연녹색이기 때문에 기존의 녹색 PCB를 채용한 그래픽 카드보다도 밝은 느낌인데 형광 연두색의 히트싱크까지 가세해서 더욱 밝은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제품의 성능과는 관계가 없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독특함을 강조하려고 블랙 계열의 PCB를 사용해서 "GeForce3 = 시커먼스" 라는 공식을 만들고 있는 것에 비해 오히려 평범함 쪽에 가깝기에 더 눈에 띄는 제품 되겠다. 눈 하나 있는 사람 사는 나라에서는 눈 두개 달린 사람이 장애자라고 하지 않는가. : )

제품의 특징이라 할 것은 역시 OEM에 치중하던 시그마컴이 국내의 다른 제조사와 발맞춰서 제품을 빠르게 출시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로 인해 시그마컴의 대소비자 인지도가 조금은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제품을 만져보게 된다. 다른 GeForce3와의 특징은 찾기가 힘든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물론 PCB와 히트싱크 등의 색상이 튀는 것 외에는 부품 배열이나 기타 여러가지는 NVIDIA에서 제공한 그대로를 제품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레이아웃 상에서 더이상 언급할 부분은 없을 것 같다.

SIGMA GeForce3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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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DVI 단자는 있지만 TV-OUT 단자가 없음으로 인해 디스플레이 옵션에서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할 만 하겠다. 물론 TV-OUT단자 역시 DVI 단자를 사용하는 유저만큼이나 그 수가 적기는 하지만, 분명히 TV-OUT이 필요한 사용자는 있을 것이다. 그로인해 사용자 층의 제약폭이 커질 것이며, 저렴한 제품 가격의 의미가 다소간 바라지 않나 싶다.

자네트 GeForce3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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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테일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슈마와 더불어 큰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회사 중 하나인 자네트에서 출시한 GeForce3 이다. 예전 모뎀으로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던 자네트는 최근 들어 그 사업 분야를 넓혀나가고 있으며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도 부두3와 NVIDIA 제품군을 만들어옴으로써 저렴한 가격과 사후지원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GPU	NVIDIA GeForce3
클럭	Core 200MHz Memory 460MHz(230 DDR)
메모리	64MB Double Data Rate SDRAM
인터페이스	2/4x AGP Bus Interface
제조사
특징	DVI 포트, TV-OUT 단자, 저렴한 가격
가격	47 만원

자네트의 GeForce3는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시장가가 형성되어있다. 그만큼 자네트의 정책이 저가격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만큼 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DVI 포트와 TV-OUT 등을 지원하는 풀스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하지만 박스 패키지나 번들 소프트웨어의 지원은 다소간의 실망감을 안겨준다. 박스의 해골은 어디서 많이 보던 것과 비슷하며(표절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해골이라는 이미지가 같다는 것이지....) 번들 소프트웨어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GeForce3의 특징을 말해줄 만한 것이 들어있지 않아 하나의 게임이라도 아쉬운 사용자에게는 불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저렴한 가격에서 그런것까지 다 바란다는 것은 역시 약간은 어거지가 아닌가 한다. 그만큼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번들을 원한다면 번들 많이 주는 제품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그만큼 추가적인 비용은 지불을 해야겠지만.

자네트 GeForce3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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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 상의 특징을 잡기는 상당히 힘들다. Inno3D의 그래픽 카드와 거의 형제라고 할만큼 닮았으며 단지 DVI포트와 TV-OUT을 위한 포트가 각각 존재할 뿐, 색상이라든지, 히트싱크의 색상, 모양 등이 거의 유사하다. 그만큼 NVIDIA의 레퍼런스 디자인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제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을 만한 부분은 없을 것 같다.

자네트 GeForce3 의 풀스펙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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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트의 TV-OUT 지원 칩셋은 BT869로써 현재까지는 800X600까지 밖에 지원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조만간(이 조만간이라는 단어는 벤치마크가 완성되어 포스팅 될 시점쯤이면 '현재'라는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한다)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칩을 교체하여 1024X768까지 지원을 한다고 하니 구입시에 꼭 참고하기 바란다. 다른 제품과의 차이를 없애고 얼마 차이 안나는 두 칩 간의 가격 차이 때문에 정작 고해상도 TV-OUT을 희망하여 구입을 망설이는 사용자를 끌어안기 위한 회사의 배려라고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다. 역시 레이아웃 상의 특징적 모습은 찾기 힘들기 때문에 여기서 간단히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