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광학 마우스 4 종 벤치마크
- 컴퓨터를 사용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 빛을 내는 광학 마우스 벤치마크. -

Posted By 裵 尙鎬
(nexist@technoa.co.kr)

윈도(Windows)와 마우스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윈도우즈라는 GUI(Graphic User Interface 그림에 기반한 사용자 환경)운영체제를 개발하면서부터 마우스라는 입력장치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한지도 벌써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윈도우즈가 기존의 DOS의 뒤를 이어 운영체제로 되면서 마우스라는 입력도구는 없으면 너무나 불편한, 지금의 PC를 사용하는 우리들에게는 필수적인 입력장치로 이미 인식된 지 오래이다.

GUI를 일반화하는데 기여한 운영체제 Windows

 마우스라는 이름은 그 생김새가 쥐(Mouse : 마우스)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근래에 들어서 마우스의 디자인이 많이 변형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마우스는 웅크린 쥐의 모습과 상당히 닮아 있다.

정말 징그럽게 생겼다. < 출처 : 브리태니커 사전 >

 마우스에는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름으로서 키보드와는 다른 입력을 할 수가 있다. 버튼은 마우스에 따라 보통 2개에서 5개까지 있는데, 이 버튼을 눌렀다가 떼는 과정을 클릭이라고 한다.

클릭!!!

  마우스는 동작하는 원리에 따라 볼 마우스, 광학 마우스, 트랙볼 마우스 등으로 나뉜다.
 볼 마우스는 이동하면서 마우스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공을 회전 시켜 이동 방향과 이동 거리를 입력하며 광학 마우스는 마우스 본체에 내장된 LED(Light Emitting Diode/ luminescent diode : 발광다이오드, 다이오드의 일종으로 반도체에 전압을 가할 때 생기는 발광현상을 이용하여 빛을 발산한다.)에서 발사한 빛을 반사시킴으로서 그 동안의 이동 거리를 입력하며 트랙볼 마우스의 경우 공을 손가락으로 직접적으로 굴려 회전시킴으로서 이동 방향과 이동 거리를 입력하게 된다. 

LED(Light Emitting Diode/ luminescent diode)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러한 방식의 마우스들은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재질 및 편의성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는데 일반 사용자들의 경우 볼 마우스와 광학 마우스를 사용하며 트랙볼 마우스의 사용 빈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공 방식의 마우스가 수 천원에서 2 만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며, 광학 마우스의 경우 2만원에서 최고 7 만원까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근래에 출시되는 마우스는 기존의 마우스 판(패드 : 동일한 무늬가 연속적으로 그려져 있는 노트 크기의 판)에 의존하던 광학 마우스의 단점을 개선하여 LED와 센서가 더욱 정밀해 진 마이크로 소프트 사의 인텔리 아이 기술을 탑재하여 높은 감도와 정밀도를 가지게 되어 다시 한번 사용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구형 광학 마우스의 경우 빛의 반사를 이용하기 위한 각각의 패드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 패드가 없으면 마우스의 이동을 인식할 수 없어 무용지물이 되던 것과는 달리 인텔리아이 기술을 탑재한 광학 마우스의 경우 미세한 요철이나 무늬의 변화가 있는 표면이라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다만 어떠한 무늬나 요철이 없는 면, 거울 등의 유리 면이나 혹은 유리 창 위, 아랫부분이 비어 있는 유리 재질의 테이블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광학 마우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볼 마우스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단 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볼에 때가 끼어 인식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없으며, 이로 인한 청소가 필요 없게 된다. 뿐만 아니라 볼의 무게가 감량되기 때문에 매우 가벼운 마우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되며 볼을 굴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장소의 제약을 덜 받게 되는 장점이 있다. 물론 LED에서 발산되는 빛으로 인한 아름다움도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장점은 기존의 볼 마우스에 식상한 사용자들이 광학 마우스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기술의 발달로 인해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터라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필자는 현재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광학 마우스 4 종에 대한 벤치마크를 준비하였다. 벤치마크에 참여한 제품들은 로지텍 마우스맨 옵티컬,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 마우스 옵티컬, A4테크 WOP-35 그리고 로지텍 iFeel 마우스이다. 이 중에서 iFeel 마우스를 제외한 나머지 마우스는 모두 4 버튼 이상의 버튼(휠 버튼 포함)을 가지고 있으며 iFeel 마우스의 경우 마우스 내에 모터를 내장하여 진동 기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