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토종 백업 유틸 CLON2000+ - 복구와 결론

복구

다른 백업 유틸의 경우, 복구는 부분 도스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클론2000+는 백업할 때와 마찬가지로 작업 지시는 윈도에서, 복구 작업은 도스에서 각각 이루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복구하기 위한 준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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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메뉴 아이콘 중에서 "복구하기" 버튼을 누르면 저장된 백업파일의 정보를 검색하여 복구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려준다.  "복구하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반드시 파일검사를 해서 기존의 데이터도 없어지고, 복구하던 파일도 에러가 생기는 심각한 오류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복구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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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끝났으면 처음 백업하기를 했던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중앙의 복구시작 버튼을 누르면 백업되었던 데이터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

복구 시작을 위한 리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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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클릭하면 복구가 시작하는데,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윈도에서 진행하는 것이긴 하지만, 리부팅을 해서 리얼 도스 모드로 복구가 되는 만큼 안정성에서도 나무랄 수는 없는 수준이다.

안전복구 설치의 첫번째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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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2000+의 복구 장치 역시 백업시의 인터페이스와 동일한 윈도 설치 화면과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신물이 날 만큼 자주 보는 지긋지긋한 화면이기 때문에 조금은 식상하다 싶었지만 친숙한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에게는 거부감없이 다가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복구 전에 C드라이브의 포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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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와는 달리 복구하기 전에 포맷을 먼저 진행한다.  또한 포맷이 진행중이라는 메시지를 출력해줌으로써 사용자에게 복구가 진행중임을 알려주는 기능도 하지만, 모르는 사용자에게는 "시스템"을 포맷하고 있다기 보다는 "C드라이브"를 포맷한다고 알려주는 편이 낫지 않을까.

복구 작업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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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미를 푼다는 말은 역시 '복구작업 진행중' 보다는 부드러운 어감으로 다가온다. 고스트의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영어보다는 국산 제품이라는 장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복구 작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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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에 걸린 시간은 15분 남짓이며 고스트의 백업 복구에 비해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복구에서 차이나는 속도는 가상도스에서 실행했던 백업 작업에 비해 적었으며, 비슷한 용량을 가진 "High" 압축모드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어 만족스러운 속도가 나왔다.  작업이 끝나면 또다시 자연스럽게 리부팅을 요구하며, 확인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복구 후의 리부팅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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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후에는 위와 같은 화면이 출력이 되면서 시스템 파일을 체크한다.  정상적인 복구가 되었는지를 체크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 과정이 끝나면 정상적인 부팅이 이어진다.

작업 중에 신기한 일은 윈도 부팅 화면이 클론2000+의 로고 화면으로 바뀐다는 것이었는데 늘 그런 것은 아니고, 첫번째 작업에서만 위와 같은 화면이 출력되어 순간적인 사진 촬영을 하였다.(거의 무의식적이었지만 다음번에는 나오지 않아 찍지를 못했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의도하지 않은 버그이지만 나름대로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결론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이 제품의 주타겟이 누구인지 금방 알 수 있게 된다.  고스트나 다른 전문 백업 유틸리티와 비교하여 옵션이 '전혀' 없다는 것을 주목할 수 있다.  윈도에서 실행시켜 도스에서 작업한 후 다시 윈도로 돌아오는 작업, 그리고 여러대의 PC에서 동시에 백업을 진행시키는 백업 디스크 만들기 등을 고려해보면 이 제품의 주 고객이 'PC방' 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옵션이 너무 부족하고, D드라이브나 E 드라이브의 데이터 백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사용함에 있어 큰 불편 요소로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가 아닌 하이엔드 유저에게는 약간은 부족함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그러나 외국 제품이 판치는 백업 유틸리티 시장에서 국산 소프트웨어를 만난다는 것은 작은 기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