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X 8의 살짝 엿보기 - 3장

- 추가자료 DX8 에서 강화된 점들

1. Direct3D와 DirectDraw의 통합

위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DirectX 8.0은 7.0까지 분리되어 있던 두 API인 Direct3D와 DirectDraw를 통합하여 Direct Graphics라는 새로운 API가 만들어 졌다. 이를 통해서 개발자와 사용자를 모두 고려한 통합 API가 탄생되었으며 보다 효율적인 3D효과와 속도, 개발시간의 단축이 가능해 졌다.

2. 모핑/트위닝 에니메이션 (Morphing/tweening animation)의 추가

이미 모핑의 개념은 3D 아키텍쳐에서 다수 사용되고 있었지만 DirectX 7.0까지는 하드웨어적으로 지원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오브젝트의 유동적 변형인 모핑은 일반적으로 프로그래머 스스로 작성한 코드에 의해서 운용되어 왔지만 DX 8.0에서는 API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므로써 보다 융통성있는 개발이 가능해 졌다. 단순한 스크립트 만으로도 이러한 효과가 가능하다.

3. 범프메핑/Dot3범프메핑(Bumpmapping/Dot3 Bumpmapping)의 개선

DX 7.0에서도 가능한 효과였던 범프메핑 효과가 DX 8.0에서는 보다 강력해 졌다. 범프메핑이란 평면인 텍스쳐에 높이값을 주어 올록볼록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법으로 울퉁불퉁한 벽에 빛을 비추는 화면일 경우, 벽돌의 높낮이로 인해 그림자가 생겨나게 된다. 이런 효과를 이용하면 표면에 굴곡이 있는 물체의 경우 그 사실감이 극대화 되게 된다. 연산에 의한 범프 효과는 무척 곤혹스러운 것이지만 매핑 기법을 이용할 경우 복잡한 연산이 부담없이 손쉽게 이러한 효과의 구현이 가능하다. Dot3범프메핑은 범프메핑을 강화한 효과이다. 범프메핑의 경우 빛의 방향이 고정되어 있을 경우에 한정되며 광원이 이동할 경우 실시간적인 처리를 할 수가 없다. 하지만 Dot3범프메핑은 광원의 실시간 변화를 추종할 수 있으며 광원의 이동에도 능동적으로 범프메핑을 구현해 줄 수 있는 효과이다.

4. 모션블러/깊이블러 (Motion-Blur/Depth-of-Field Blur) 추가

고속으로 이동하는 물체의 경우 시각적 잔상이 남는 느낌을 관찰할 수 있다. 즉 셔터 속도를 느리게하고 물체를 찍을 경우 물체의 잔상이 남는 것을 말하는 효과인데, 이것을 하드웨어 적으로 처리할 경우 화상의 리얼리티는 무척 증가하게 된다. 영화나 게임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효과로 DX8에서 API 차원에서 이를 지원해 주게 되었다. Depth-of-Field Blur는 피사체의 촛점 거리에 따른 포커싱의 자유로운 변화를 표현해 주는 것으로써 촛점거리에 상관없이(가령 퀘이크 3) 물체가 모두 진하게 보이는 현상을 막아서 화면의 리얼리티를 높여 주는 기술이다. 즉 원근감 처리에 있어 획기적인 기술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5. 파티클시스템 (Particle-system) 추가

물체의 폭발 장면등에서 주로 이용되는 기술로 DX 8.0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기술이다. 화염이나 불꽃, 물체의 파편이 화면에 표현될 경우 폴리곤의 숫자가 일순간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이것은 3D 엔진에 높은 부하를 걸게 되므로 기존의 폴리곤 표현 방식으로는 문제점이 많았다. 이를 개선한 것이 파티클시스템 (Particle-system)이다. 파티클 시스템은 화면상에 폴리곤이 아닌 움직이는 2D그림을 3D 화면상에 자연스럽게 삽입해 주는 기술이다. 몇줄의 스크립트로 구현할 수 있으며 2D이지만 3D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여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 DirectSound와 DirectMusic의 통합

DX 8.0에서는 DirectSound와 DirectMusic이 DirectAudio란 이름으로 통합되었다. 이로 인해서 미디채널수의 제한이 사라졌으며 환경 사운드 역시 강화되었다. 개발환경의 단순화로 인해 개발 기간의 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보다 높은 음질의 퀼리티를 구현 할 수 있는 효과도 가지게 되었다.

Written by madman

출처 : MAD 3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