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llsoft, WINAMP 활용 1 회

MP3 파일의 대중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 분들이라면 적어도 한 번쯤은 MP3 라는 파일을 접해 보신 적이 있으시리라 믿는다. 워드 작업을 하면서 MP3 파일을 감상한다던가, RIP 버전 게임의 심심한 사운드를 보강하기 위해 MP3 를 이용하는 등, MP3 파일은 이미 컴퓨터와 땔래야 땔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갖는 파일 중의 하나가 되었다.

MP3 는 MPEG3 Layer3 압축 알고리즘(코덱)으로 손실 압축된 음향 파일로 128KBPS 를 기준으로 할 때, 44.1KHz, Stereo 로 샘플링된 소리 파일을 약 1/10 의 효율로 줄일 수 있다.

 MP3 는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기하 급수적인 보급효과를 가져와서 PC 에서 뿐만 아니라 휴대하면서 재생할 수 있는 ‘Portable MP3 Player’ 의 제작을 가져 왔다. 이미 테크노아에서도 다양한 MP3 플레이어를 소개한바 있지만 대한민국은 MP3 플레이어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MP3 파일의 보급면에서나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다.

 
 테크노아 리뷰를 통해 소개한 바 있는 C@MP, 대표적인 국산 MP3 플레이어이다

WinAMP

 불과 몇 년전만 하여도 컴퓨터의 성능이 MP3 파일을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을 까 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었다. 필자가 Pentium 60 MHz / 8MB 의 컴퓨터를 사용하던 당시만 하여도 MP3 를 끊기지 않고 감상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그 당시에 유행하던 MP3 재생 프로그램은 대부분 Premium MS-DOS 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으며 단일 작업만 가능하였다. MP3 파일을 감상하면서 다른 작업을 한다는 것은 꿈도 못 꿀 정도로 시스템 사양이 벅차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급속하게 컴퓨터의 사양의 고급화 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깨끗하게 편리하게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MP3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너무나 많은 MP3 파일 재생 프로그램이 등장하였으며 심지어는 응용 애플리케이션의 일부로서 MP3 재생 프로그램이 제공되기도 한다.

MP3 재생 프로그램이 내장된 소프트웨어 - 이야기 2000

 그 중에서도 오랜 전통과 인기를 누리고 있는 MP3 재생 프로그램이라면 단연 WinAMP 를 꼽을 수 있다. 셰어웨어로 제공되던 형태에서 프리웨어로 전향하여 현재 2.71 버전까지 업데이트 된 상태로 초기 버전부터 제공하던 다양한 형태의 스킨이나 플러그 인 등, 외부 프로그램과의 연결이 용이하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처음 사용하는 경우라도 간단한 사용법만 안다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MP3 재생(물론 다른 형태의 소리 파일들도 재생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이다.

WINAMP를 제작한 Nullsoft

 초기에는 그 기능성에 비해 음질이 다른 MP3 재생 프로그램에 비해 크게 뒤진다는 비판을 받아 왔었다. 필자도 이러한 이유로 인해 프라운 호퍼 코덱과 같은 새로운 2 차 코덱을 추가로 설치하여 WinAMP 와 연동하여 쓰곤 했었는데 근래에 버전업 된 2.71 버전 부터는 그 음질이 크게 개선되어 만족할 만하다는 평들 듣고 있다.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Real 사의 RealJukeBox 의 강력한 도전에도 꿋꿋히 최고의 MP3 재생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는 WinAMP 의 사용법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하자. 참고로 이 강좌는 계속해서 연재될 예정이며 이번 회에서는 설치 및 간단한 사용법만을 다루기로 하겠다.

WinAmp 의 강력한 경쟁자 - Real Pl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