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TOD - 교육용 소프트웨어?

교육용 소프트웨어?

타이핑 게임이라고 해서 그냥 교육용 소프트웨어라고 불러주기에는 좀 고개를 갸우뚱거려야 한다. 잔인하고, 폭력성이 넘치는 이 게임을 무슨 근거로.. 단지 타이핑만 한다고 교육용이라고 한다는 것인가.... 그런데, 이 게임에는 단순히 게임 모드만 있는 것이 아니다. 타이핑 연습모드를 별도로 제공한다.

타이핑 연습의 종류에는 속도, 정확도, 특수문자 등등 다수의 연습모드를 제공하고 있어서 영타의 속도를 늘리는 연습을 하기에는 아주 그만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정도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 '성인용' 타이핑 교육용 소프트웨어.. 정도로 봐 줄 수 있지 않을까?

황당한 문구도 등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등장한 타이핑 게임 중 가장 뛰어난 타이핑 게임

일본에서 만들어진 게임이다 보니 대단히 황당한 단어가 종종 등장한다. '사시미(sasimi)', '다다미(Tadami)', '가와사키(Kawasaki)', '구로자와(Kurozawa)' 등등의 단어가 등장하는 대단한 엽기성을 보여준다.(사시미는 정말 의외였다. 마치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었다. -_-;) 일본판 윈도우에 설치하면 일본어로 게임이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데.. 필자는 일본어랑 별로 친하지 않아서.. -_-; 간혹 매우 길면서 흔히 보기 어려운 단어가 등장해서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다.(멜랑콜리.. 같은.. --;)

뭐가 어찌되었건 간에 CD 한장 분량을 풀로 채우는 초대용량의 타이핑 게임으로써는 최초이며, 지금까지 등장한 어떠한 타이핑 게임보다도 훨씬 훌륭한 '집중도'와 '목적성'을 가지고 있어서 타이핑 연습에는 아주 훌륭한 효과를 발휘해준다.

엽기적인 게임들. 영타에 자신있는 사용자라면 한번쯤 즐겨볼만한 게임이 아닐지.
(*.bin 파일로 만들어져 있는 단어 파일들을 한글로 변환해넣을수만 있다면 대단히 즐거워질텐데.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