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괄 평가

■ 총평 : 각 소프트웨어 DVD플레이어별로 개성이 독특

이번의 단기 집중연재에서는 3일간에 걸쳐서 9종의 플레이어를 다뤄보았다. 솔직하게 말해서, 처음에는 어느 하나도 큰 차이가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기우였던 것 같다. 각각의 플레이어에는 또렷하게 나름의 개성이 엿보였다.

x86 확장 명령어 세트의 대응은 MMX와 SSE, 혹은 3DNow!의 대응 상황을 나타낸다. 솔직히, 확장 명령어 세트 자체보다는, 이것이 해당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신형 하드웨어 지원능력을 대변하는 지표로 볼 수 있는 때문에 중요하다.

재생화면창의 크기와 위치에 대한 기억 메모리는, 다음 번에 기동하게 될 때에 이전에 돌린 DVD를 재생했을 때의 창 크기와 위치에서 플레이어가 시작될까의 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필자와 같이 화면의 일부에 비디오를 표시하면서,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이것이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번에 다룬 9종의 플레이어 중에서, 이 기능을 지원한 것은 없었다. 이번에 다룬 9종의 플레이어 소프트 이외에는, ATI DVD 플레이어가 이 기능을 지원한다.

커서키나 키패드 따위의 지원사항은 과연 마우스만으로 이런 조작이 가능할지의 여부를 조사하는 데 의도가 있었다. 필자는 PC에서 DVD를 재생하는 메리트의 하나는, 우수한 조작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컨슈머계의 DVDP 중에서도 GUI를 가진 것이 하나둘씩 등장하고는 있지만, GUI에 마우스라는 디바이스를 병용 가능한 것은 PC에서만 가능한 강점이다. 가능하다면 모든 기능을 마우스만으로 억세스하고 싶다고 생각을 정리해 본 것으로, 의외로 지원하지 않는 플레이어가 상당했다(특히 커서키패드.)

■ 결국 어느 것을 구입해야 하는지?

그러면 이 9기종의 제품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의 질문에 있어서는 아마 개개인간의 대답이 틀릴지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느 플레이어를 선택하던 간에 영화 DVD를 감상하고자 하는 목적은 문제없이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플레이어의 완성도는 보장된다. 그 중에서도 PowerDVD와 MightyPEG DVD2000은 비디오 칩과 사운드 칩 등 하드웨어 지원의 신속성뿐 아니라 기능, 화질, 조작성의 밸런스가 상당히 우수한 플레이어이다.

그러나 가격대 성능비에서는 역시 SoftDVD MAX 2000의 판정승이다. 지금까지는, S/PDIF를 지원하는 사운드카드와 외장형 돌비디지탈(AC-3) 프로세서가 없으면 실현이 불가능했을 돌비디지털 5.1채널의 현장감을, 이제는 소프트웨어만으로 재현 가능하게 되었다. 조작성에 있어서 다소 난점이 있지만, 그것을 보완하기만 한다면 꽤나 쓸만한 기능을 지닌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다. 일본내의 주택사정을 생각해본다면, 더욱더 매력적인 기능이다.

이상의 3종의 플레이어가 아닌 경우라도, 역시 개성이 확실한 플레이어라서 흥미가 있다. CC를 활용하는 유져라면 VaroDVD 2000, 노트북 PC라면 CineMaster 2000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한 선택이 될 것이다. WinDVD Millennium은 리모콘이라는 강력한 메리트가 있다. 그 외에도, CDDB에 대응한 CD 플레이어 기능을 필요로 하는 유져라면 Media Wizard/DVD도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이, 베스트 바이를 '바로 이거다'라고 결정하는 일은 대단히 어렵다. 뒤집어 말하자면, 소프트웨어 DVD 플레이어의 성능과 화질은 이미 어느 정도의 수준을 만족시키는 경지에 도달했고, 이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가 어떤가에 대해서 제품을 선택하는 단계로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게재한 기능표 등을 참고로, 자신에게 필요한 플레이어 소프트를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 원문출처
Impress PC Watch 短期集中連載 : 最新ソフトウェアDVDプレ-ヤ-事情 (日本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