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aki, Nuke Ω Libra 2Ch 스피커 리뷰

시작하면서.....

많은 사운드카드들은 그에 합당한 소리를 사용자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스피커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표현한다.   마치 악보에서 보면서, 그 음계를 표현 해주는 악기들처럼 그들의 함수적인 관계는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것이다.
하지만 최근 사용자들은 그것에다 보는, 즉 시각적인 요소, 디자인을 본다.  스피커도 이젠 멀티미디어를 대표하는 하나의 기본적인 주변기기로 잡은 지 오래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오디오의 컨포넌트 개념의 스피커와 컴퓨터 주변기기의 스피커와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비록 최근에는 디지털 출력이 기본이 되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스피커의 기본적인 출력은 아날로그 기기 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사람의 오감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수치상으로 보이는 정확한 값이 아닌 오감에 의한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이기 때문이다.

1. 제품 스펙 / 특징

전에 리뷰를 했던, Nuke II의 하위 모델로서 조금은 초라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위상스피커와 조금 다른 형태를   기본적인 형태는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밑은 사진은 간단한 스피커의 연결을 나타낸 도식이다.

이 스피커는 일종은 오디오 DSP에 적용되는 음장 효과를 하드웨어 적으로 제어한다. 실제 설치된 스피커의 간격보다 더 큰 시간 간격(Delay)으로 스피커가 설치된 것은 느낌을 주어서 3D 음향효과를 2채널로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이야기는 무엇인고 하니, 스피커의 서브우퍼에 장착이 된 도시바의 음원칩이 이 역할을 해 주게 되는데, Front와 Rear 스피커, 그리고 Center 스피커에 조금씩 음의 Delay를 주어서 오차게 생기게 음을 보내주게 된다.  그 스피커들 사이에 있는 사용자는 앞의 음과 뒤쪽의 음에 시간 차이 때문에 생기는 소리의 갭에 의해서 입체감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런 기술은 일반적인 돌비를 감상하는 전문적인 DSP 앰프와 비슷한 점을 갖는다.  물론 일반적인 DSP 앰프보다 음장 및 소리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PC용 스피커에 적용이 되었다는 점에서 높이 살 만 하다.

이 스피커에 사용된 재질은 보통의 스피커용 플라스틱 보다 1.5배가 강화된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장시간 사용 시에 나타나는 공진 등에 의한 불필요한 진동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에도  뛰어난 음질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또 사운드카드를 통해 나온 소리는 Active separating circuit 을 통하면서 각 음역대별로 나뉘어져 중저음은 중저음용 스피커로, 고음은 고음용 스피커로 나오기 때문에 사용자는 더 섬세한 음에 분리도를 느낄 수 있다.  
여기서 보충 설명을 하자면, 한개의 스피커로 모든 소리를 내는 것을 Full-range형 스피커라고 하며,  대부분의 컴퓨터 스피커들이 그럴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여러분들이 흔히 볼 수 있는 오디오의 커다란 스피커를 떠 올려보면, 1개의 스피커는 3개의 스피커 모듈 또는 유닛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것은 한 개의 파형을, 즉 음을 3개(고, 중, 저음)로 불리해서 스피커를 통하여 출력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음, 중음, 고음 이렇게 3 Way로 처리하기 때문에 음역이 정확하게 분리가 되면서, 음이 풍부하게 들리는 것이다. 

방자형 설계는 특히나 컴퓨터에 장착이 될 스피커라면 당연히 그렇게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서 이 스피커 역시 방자형으로 설계가 되었으며 그 소재로 되어 있다.  그리고 Nuke II의 위성 스피커와 비슷하게  어디에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벽걸이형으로 제작되어  방안의 어느 곳에나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입체적인 음향을 느낄 수 있다.  자 이제 컨퍼넌트 별로 사진을 보기로 하자.

2. 각 스피커의 구성

Subwoofer

서브 우퍼 역시 상당히 설계가 잘되어 있다.  우선 우퍼에 공기를 넣는 부분이 상당에 위치하여, 일반적으로 앞부분으로 있던 설계를 바꾸었다.  제품을 포장에서 오픈하게 되면, 코르크 마개를 볼 수 있다.  무슨 손잡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오물의 유입을 막는 장치이다.   하지만 위로 공기 배출구를 만든 것은 앞으로 공기배출구를 만들었을 때 음의 간섭을 많이 줄였다고 볼 수 있으나, 사용자들에게 먼지가 계속해서 유입될 여지를 준 것이다.  차라리 Nuke II 처럼 뒷면에 위치되었으면 좋았을 것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용할 시에는 이 코르크 마개를 제거한 후 스피커를 사용해야 한다.  공기가 유입이 되질 않기 때문에 스피커의 유닛이 망가질 위험이 있다. 

그리고 전면부에 있는 볼륨 조정 스위치는 단지 서브 우퍼의 볼륨만을 조정할 수 있다.  차리리 이 부분역시 마스터 볼륨을 위치시켰다면 상당히 사용자에게 유용성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Front Speaker

위상스피커 (Rear, Center)

입력 / 음조절부분

좌측의 사진은 서브우퍼의 뒷면에서 위상스피커로 연결하는 단자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에서는 확인할 수 없지만,   하지만 제공하는 케이블과 연결 잭들은 모두가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다.  하지만 유독 "Input" 단자만 금도금이 되어 있질 않다.  조금 이해가 되질 않는 부분이지만, 다른 것들이 모두 금도금이 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조금 소홀한 설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스피커 뒷면에 있는 영어 이니셜과 꼭 맞추어서 케이블을 연결을 해야 했다.  이것은 이 스피커가 3D 음장을 만들어 낼 수 있기 위치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케이블을 연결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왼쪽의 사진은 볼륨과, Treble, Bass, 3D, Power 스위치가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3D는 앞에서 설명을 했던 음장을 실행시키는 스위치 이며, 나머지 것들은 흔히 스피커에서 볼 수 있는 것이므로 설명을 하지 않겠다.

좌우, 그리고 뒤 채널을 따로 Vol를 제어할 수 있었다면, 사용자가 더 기호에 맞게 소리를 들을 수가 있었을 텐데, 중앙에서 모든 볼륨을 하나로 제어하므로,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3. 성능

테스트 시스템

  - Audio CD (클래식과 팝)
  - Mp3 화일 (다양한 장르 1곡씩)
  - Game  Test (Quake III, Expandable)
  

상당히 스피커를 테스트를 하기에 고사양(?) 컴퓨터이긴 하다.  하지만 여유 있게 사운드 카드들의 호환성을 테스트를 하기 위해 비교적 옛날 사운드 카드부터, 최신의 4채널과, 5채널이 지원되는 사운드 카드를 테스트 하였다.   

테스트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스피커의 볼륨을 Bass, Treble, Vol 등을 50% 맞추었으며,  제어판을 이용하여 출력하는 볼륨 역시 모두 50%를 주었다.  그리고 사운드 카드의 경우 당연히 최신드라이버를 인스톨해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Soundblaster 16PNP ISA

어디에서 굴러왔는지 모르지만 필자가 사무실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사운드 카드 이다.  (필자가 조금 가난해서....)  하지만 최근 저가의 사운드카드에 필적할 만한 소리를 내어준다.   드라이버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로 사용하였다.  구형이기 때문에..    그래도 이 사운드카드는 소프트웨어적으로 bass, treble를 줄 수가 있다. 

느낀점

모든 부분에서 잡음을 동반하였다.  특히나 고음은 귀에 엄청나게 거슬릴 정도로 "쉬~~"하는 잡음을 동반했다.  이 스피커와는 너무 옛 사운드 카드를 쓰기엔 힘이 들다고 판단이 된다.
하지만 서브 우퍼에서 나오는 저음부분은 상당히 만족할 만한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층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참고만 했으면 좋겠다.  고음부분이 문제가 다른 사운드 카드에서는 어떻게 소화를 해내는 가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3D를 On 시킨 후 간단하게 MP3와 오디오 CD를 들어 봤으나, 썩 만족할 만한 소리를 내지는 않았다.

Soundblaster Live ! DE

무슨 칭찬의 말이 필요 없는 사운드 카드이다.  LiveWare 3.0 CD 버전 드라이버를 기본적으로 설치를 한 후 테스트를 했으며, 디폴트 값으로 로딩을 하는 2M 사운드 폰트를 사용하였고, Live Task에서 아무런 음장제어를 하지 않았다.

느낀점

음..  뭐랄까 처음 사블 16PNP ISA에서 언급을 했던 고음 부분의 "쉬~~"하는 소리가 상당히 적게 들렸으며, 거의 없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역시 상당히 조화가 잘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이 스피커에 잘 어울리는 장르의 음악은 Rock 쪽의 음악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개인적인 취양이지만 말이다.  전자기타등에서 나는 소리가 상당히 현장 있게 들렸으며, 3D 음장을 On 시킨 후 들으며, 울리는 효과때문인지 몰라도 DSP 음장 중에 "Live" 에 해당하는 음장 효과를 느낄 수가 있었다.   역시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음..  비교적 모든 부분에서 무난한 소화를 해주었다.    그리고 게임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QuakeIII 에서 소리는 비록 2 채널에서 실행이 되었지만 휴..  엄청나는 말을 해야할 정도 였다.  그 박진감이란..    총 소리들과, 살이..  낭자되는 소리들..   가슴이 쿵덕 쿵덕 뛰는 기분이었다.   이런 오락에서 서브우퍼는 100% 제 성능을 발휘하는 것 같았다.  무겁게 깔리면서, 게임의 분위기를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하는 듯하게 만들었다.   3D 효과를 On 시킨 후 간단하게 해봤다.   또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나왔는데, 무슨 공간에 내가 둘러쌓여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 였다.   EAX 사운드를 꽤 훌륭하게 소화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Czerny2000

중저가 사운드 카드에서 다양한 유저를 타켓으로 삼고 있는 FM801칩을 쓴 사운드 카드이다.  일반적인 4채널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운드 카드이며,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 시피, 광출력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사운드 설정에서 2채널로 설정을 하여서 테스트를 하였으며, 웹상에서 제공하는 최신 Win9X 드라이버를 인스톨 해서 테스트를 했다.

느낀점

모든 부분에서 무난한 소리를 내주었다.  특이할 만하게 다른 사운드 카드보다 좋거나 나쁘지도 않게 소리를 내주었다.  조금 흥미 없는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남다른 개성이 없어도 흥미가 없기 나름이다.  하지만 깨끗한 소리를 내주었다.   이 스피커와 매칭이 너무 무난하다고나 할까?  여러 가지로 조금씩 사용하는 사용자 라면 추천할 수 있는 사운드카드와 스피커가 아닐까 싶다.

Montego II

Vortex2 칩을 사용하는 사운드 카드이다.  기본적으로 A3D라는 API를 지원하며, 확장 브라켓을 끼우지 않는 한 2채널 밖에 사용할 수 없는 사운드 카드이다. 

느낀점

상당히 이 사운드카드와는 섬세함이 잘 맞아 떨졌다.  음들이 뭉치지 않고 섬세하게 들렸으며, A3D 데모를 약간 돌려 봤는데, 완전히 놀랄 지경이었다.  가장 매칭이 뛰어난 사운드 카드라고 할 수 있었다.  2채널에 맞추어서 완전히 방향감이 있는 소리를 만들어 주었는데, 간단한 데모로 헬기의 방향을 바꾸면, 앞 뒤로 소리가 마치 헬기가 머리위로 날고 있는 듯한 착각을 주었다.  모든 장르의 MP3와 오디오 CD를 잘 들려주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사블 라이브보다 더 어울리는 소리를 내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사운드 카드가 2채널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마치면서.....

소리는 이제 마치 컴퓨터의 옵션이 아닌 기본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다.  간단한 예로 윈도우로 부팅할 때 제일 먼저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것은 윈도우 창이 아니라, 시작 시 나는 소리 일 것이다.  그만큼 소리는 이제 컴퓨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더 나아가서 사용자에게 여러 가지 음장 효과와 다양한 개인의 기호에 맞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사용자들은 더 하나의 행복을 컴퓨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