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메인보드 및 그래픽 카드 제조사인 ABIT와 글로벌 파트너사인 Intel, Kingston, Dong Feng Yueda Kia KIA, Western Digital,  Viewsonic, ATi, 그리고 Coolermaster,  CCTV-5 등이 후원하는 ACON4 세계 대회가 6월 6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었다.

한국 대표로는 국내 워크래프트 1위의 천정희 선수가 참가하였으며 21개국에서 선발된 18명의 플레이어가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5일간의 행사내내 국내를 비롯한 각국의 기자 및 미디어 스태프들이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빠짐없이 밀착 취재를 하는등 ACON4 게임대회에 대한 각국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국내에서는 하드웨어 벤치마크 사이트인 테크노아, 보드나라, 케이벤치, HOW PC 그리고 온라인 미디어인 온게임넷, 스포츠투데이를 포함하여 총 10여명에 이르는 기자 및 스텝들이 참여하였다.

6월 5일(토) PM 3:00 : 카운터 스트라이크 자유 대전 (선수/언론기자)

점심 식사후에 일행이 도착한 곳은 Hong Qiao Shnaghai City에 위치한 PC방이었다. PC방 입구에는 ACON4 게임 대회를 홍보하는 플래카드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 옆으로는 리니지2, 뮤, 미르의 전설3등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들이 중국에 진출하여 서비스가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ACON4 대회 홍보를 알리는 플래카드

▲ 국내에서 개발된 유명 온라인 게임들이 중국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 PC방 내부의 모습, 윈도우XP 프로페셔녈이 설치되어 있다.

PC방에 들어간 후 선수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사진촬영이 이뤄졌으며, 한쪽에서는 현재 방송의 인터뷰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선수들과 취재진들이 PC방을 가득 매우고 있어 사진촬영도 매우 힘든 상황이었으며 각 나라에서 온 기자들의 치열한 취재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 ACON4 대회에 참석 선수들의 모습

 
▲ 각국의 취재진들로 인해 대단한 취재 열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국내 FPS 게이머들이라면 한번정도는 이름을 들어봤을 Jonathan Wendel(게임닉:Fatal1ty)이 이번 게임대회에 특별 초대되어 자신의 게임에 대한 견해와  ACON4 게임 대회에 대한 소감등을 밝혔다. 참고로 Fatal1ty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게이머면서 여러개의 CPL 타이틀을 소유하고 있으며 퀘이크3 및 언리얼토너먼트 2004, 카운트스트라이크등의 게임에서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로 손꼽히고 있다. (참고로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은 퀘이크3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감회가 새로웠다.)

▲ 이름만 들어보았던 최고의 FPS게임 플레이어인 Fatal1ty의 모습

그 이후에는 선수들과 언론 관계자들이 팀을 나눠 카운트스트라이크 자유 대전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자의 경우 생전 처음 카운트 스트라이크를 해보았던 탓에 게임내내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르는 적의 총알에 땅바닥에 누워있었어야 했으며, 적군이었던 Fatal1ty는 역시 뛰어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왠만하면 게임 스코어를 촬영하려 했으나 너무나 망가진 모습을 보이기 싫었기에 이 부분은 제외하도록 하겠다.)

▲ 게임에 앞서 PC를 세팅하고 있는 감자나무님

참고로 상해에 있는 PC방의 경우 국내에서 보는 것과 동일한 구조를 하고 있었으며 다만 잠시 볼일을 보러 가던중에 다른쪽에서는 아래와 같이 서로 마주보는 듯한 구조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7인치 LCD 모니터에 본체는 의자하단에 숨겨져 있고 측면에는 쿨링팬이 동작하고 있는 등 국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PC방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잠시 살펴본 결과 역시 온라인 게임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외 보드게임이나 바둑, 웹서핑을 하는등 국내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 독특한 구조의 PC방의 모습

6월 6일, AM 9:00 : ACON4 대회 시작!

ACON4 게임 대회는 Yan An West Road에 있는 Shanghai Mart 7층에 마련되어 있는 Multifunctional Hall에서 진행이 되었다. 참고로 샹하이마트는 아시아에서 손꼽힐 만한 규모를 갖추고 있는데, 280,000㎡ 의 면적에 2,200개가 넘는 상점이 존재하며 Office Tower 및 Expo, Conference등의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필자의 개인적인 예상으로 테크노마트에 비해 최소 2~3배의 규모를 제공하고 있는 정도라고 볼 수 있다.

▲ 샹하이 마트의 모습

▲ 샹하이마트의 위치를 알려주는 약도

입구에서부터 전통적인 중국 의상을 차려입은 도우미들이 ACON4 행사를 알리는 띠를 두른채 곳곳에서 안내를 해주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허리까지 찢어진 치마 이외에는 그다지... --;

▲ ACON4 대회장에 가는 길에 본 도우미들의 모습

▲ ACON4 대회장 입구에 있는 ACON4 홍보 플래카드

참고로 7층 행사장내 미디어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전에 부여받은 출입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일반 유저들은 실제 행사장에는 들어올 수 없었으며 바로 옆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게임 진행 상황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 출입증이 반드시 필요!

행사장은 이번 대회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큰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앞쪽 좌석에는 ACON4 협력사 관계자와 게이머들이 위치하고 있다.

▲ ACON4 메인 행사장의 모습

▲ ACON4 대회의 협력사들

▲ 이곳에서도 취재 열기는 후끈~그 자체였다.

▷ ACON4 협력사 제품 홍보

행사장 한쪽에서는 이번 ACON4 게임대회의 협력사에서 출시한 제품들의 전시를 하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 ACON4 협력사들은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메인 협력사인 ABIT에서부터 이번에 1등 상품으로 자동차를 내놓은 KIA, X800 시리즈 출시로 최고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고 있는 ATI, 모니터 전문 제조회사인 Viewsonnic,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메모리 제조업체인 Kingstone, 게이머에거 최고의 만족을 안겨줄 수 있는 Raptor 시리즈를 출시한 Western Digital, 키보드/마우스/레이싱휠등 최고의 입력 장비를 선보이고 있는 Logitech, 케이스와 쿨러 전문 제조회사인 Cooler Master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ACON4 PC 데모

행사장 뒷편에는 ACON4 PC의 데모가 전시되어 있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NO.02 PC의 경우에 인텔 LGA775타입의 프레스캇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메인보드에는 i915칩셋이 장착된 ABIT AA8, 그래픽카드에는 ATI X800 Pro, 하드디스크에는 Raptor 74GB등이 장착되어 있어 최강의 사양을 보여주었다.

▲ 데모PC의 내부 모습

▷ 트로피 및 게임룸

행사장 제일 앞쪽에는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트로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21개국에서 선발된 18명의 플레이어가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1위부터 4위까지 트로피 및 부상이 지급된다고 한다.

▲ 참가를 했으니 트로피는 받아야죠!

실제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치르는 곳은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이곳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는 미디어룸과 일반 관람객룸에 있는 대형 프로젝터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여러 게임들이 동시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녹화된 게임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실제로 4강 이전까지는 중국쪽 선수들이 플레이만을 집중적으로 보여주었다.)

▲ 선수들이 실제 경기를 치룰 장소

6월 6일(일) AM 9:20 - ACON4 개막 축하 공연 (쿵푸)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개막 축하 공연이 있었는데,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애들이 펼치는 쿵푸는 나름대로 귀엽고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 쿵푸 시범

▲ 이번 ACON4 대회의 모든 진행을 담당하였으며 긴시간동안 재미있는 진행을 하였다.

6월 6일(일) AM 9:40 - ACON4 협력사의 개막사

개막 축하 공연이 끝난 후 중국 KIA MOTERS 중국지부 관계자의 개막사에 이어 ACON4 협력사의 개막사가 이뤄졌다.

▲ KIA MOTERS 관계자의 개막사

6월 6일(일) AM 9:50 - 선수 입장 및 상패 수여

본격적으로 선수 소개와 함께 입장이 진행되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 답게 입장시의 포즈도 개성 만점이었으며 한국대표로 출전한 천정희(나이: 20세, 닉네임: SK.Swee, 프로게이머) 선수는 밝은 미소와 함께 만세 포즈로 많은 환호성을 받았다.

▲ 선수 입장

▲ 한국대표인 천정희선수가 입장하자 관람석에서 커다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 이번 ACON4 대회에 참가한 18명의 선수들의 모습

 선수 입장이 끝난 후 ACON4 협력사 관계자들이 각국의 선수들에게 지역예선의 우승을 축하하는 수상패를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 수상패를 전달받고 있는 한국대표 천정희 선수의 모습

▲ 수상패에는 한국내 ACON4 우승자임을 알리는 내용이 적혀 있다.

모든 선수들에게 수상패가 지급된 후 기념촬영을 하였다. 특히 ABIT 중국지사의 CEO는 선수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행사내내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 천정희 선수의 모습

▲ ABIT 중국지사 CEO와 선수들과의 한컷

▲ 게임전에 필승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천정희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