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0W 파워서플라이 9종 부하 및 효율테스트에 사용된 장비 소개

 브라운관의 형광면위에 전기적 신호의 파형과 같은 시간적인 변화가 빠른 현상을 관측하는 장비인 오실로스코프는 이번 테스트에서 파워서플라이에 부하를 가하였을 때 보여지는 미묘한 전기파장의 변화를 잡아내어 그 변화를 파악하는 데 이용되었다.

 장치에 가해지는 부하를 조정해가며 측정하는데 이용되는 장비인 Fast사의 FA-828ATE를 사용하였다. 설정에 따라 총 10단계까지 실험수준을 조정하는 것이 가능한 이 기기를 통해 파워서플라이에 가해지는 부하량을 수치적으로 계측할 수 있었다.

 - 부하 및 효율테스트 실험 방법

 오실로 스코프를 이용한 리플측정은 ATX 12V Power Supply Design Guide 1.3 & 2.01 참고로 하였으며, 실험실내 조건은 AC 216V 입력조건을 가지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산하의 한국교정·시험기관 인증기구(KOLAS :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인증규격을 만족하는 실험실내에서 행하였다.

 실제 장비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파워서플라이에 스코프를 장착후 멀티미터를 이용하여 각 출력단에서 전압을 체크함을 기본으로 하였으며, 오류를 방지하기 위하여 아래 그림과 마찬가지로 스코프와 미터를 같이 설치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기본적인 부하(Load)의 양은 각 메이커별 제품에 명시된 스펙에 따라 진행하였으며 컴바인 출력(combine output)의 범위는 120W~200W의 범위에서 부하량을 정하였다. 그러나 실험기간 당시에 컴바인 출력의 범위가 명확하게 제공되지 않은 제품의 경우 120~180W의 범위에서 측정을 행하였다. 각 실험 결과치에 컴바인된 부하의 양을 따라 명시하였으나 각기 다른 스펙의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특정한 기준을 정하지는 못하였음을 밝힌다.

- 부하 및 효율테스트 결과를 보기전에 알아둘 점

 앞장에서 인텔이 제시한 전압변동폭을 보았다면 알 수 있듯, 각 출력에 대해 ±5%의 오차범위를 부여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부여된 기술적인 요건이다. 이를 바탕으로 파워서플라이를 설계하여 제조하는 제작사에서는 시장의 요구와 소비자의 요구라는 명제에 의해 독자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보니 각 제조사별로 개성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점으로 인해 12V 출력의 중요성을 원칙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특징인 인텔의 파워서플라이 디자인가이드 2.0 보다는 범용적으로 일반화되어 있는 1.3 기준을 바탕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각 파워서플라이의 효율은 입력된 전력과 출력된 전력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비율을 보는 것으로써 디자인가이드에서는 필수부품만으로 부팅이 가능한 수준의 최소사양과 대표적인 각종 주변기기들을 설치하여 출력효율을 보는 최대사양만을 간단하게 다루고 있지만, 본 실험에서는 계측기와 파워서플라이만을 연결하여 실험자가 원하는 설정에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공개된 기준안보다 훨씬 가혹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하였다. 또한 인텔이 제시하고 있는 각 전압별로 부하측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관한 실험도 진행하여 기본적인 규격에 각 파워서플라이가 어떠한 성능을 보이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