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열린 테크노아 정기 모임은, TCP 2004 수상식이 개최된 용산 전자월드 근처의 식장에서 열렸다. 참석 인원이 대략 40명 정도되었기 때문에, 거의 식당 전체를 통채로 전세(?)낸 듯한 분위기였다고 할까 ?

뭐니뭐니해도 이러한 대규모 전체 모임의 인기 메뉴는 역시 삼겹살이 최고라고 할 것이다. 분위기가 분위기였던 것만큼 고기 주문은 제한없이 이루어 졌으며, 필자역시 초반에는 정모의 분위기를 사진에 담느라 식사를 거의 하지 못했지만, 사진 촬영이 끝난 후에는 배부르게 식사할 수 있었다.

▲ 자자... 지방방송 끄시고... 주목 ! 주목 !

어딜가나 이러한 대규모 모임에는 분위기를 통솔하고 이끄는 분위기 메이커가 있기 마련이다. 이번 정모에는 테크노아의 차정호 실장님이 몸소 분위기 메이커로 나서 정모에 참석했던 여러 유져 및 업체 관계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남자가 보기에도 준수한 외모를 갖춘 테크노아의 한동열 사장님은, 2004년 한해동안 테크노아를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신 사용자 및 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테크노아에 더욱더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간단한 인사말을 남겼다.

정모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온라인으로만 정을 나누던 사람들이 오프라인에 보며 서로의 모습을 익히며 즐거운 대화를 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필자는 그렇게 즐거운 정모의 자리에서도, 사진을 찍는 업무(?) 에 충실해야 했기 때문에 테크노아 유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즐거운 사람들의 얼굴을 찍으면서 역시 훈훈한 느낌의 감정이 가슴속에서 서서히 퍼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 필자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푸짐한 경품 !

TCP 2004 수상식에 이어, 정모에서도 푸짐한 경품의 잔치는 열렸다. 번호가 적혀있는 경품 쪽지는 테크노아 임직원들과 업체 관계자 이외의 모든 유져들에게 나누어 졌으며, 당첨자 선정은 정모에 함께 참석하신 여러 업체 관계자들이 돌아가면서 추첨하였다.

▲ 4잔 연속으로 드신 GMC 업체 관계자

경품 추첨은 차정호 실장님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번호를 추첨한 사람과 당첨된 사람이 술 1잔씩을 주고받은 후에 경품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경품추첨의 매 순간이 즐거웠지만, 특별히 인상깊은 장면이라면 GMC 업체 관계자의 경우 정모에 제공했던 경품이 4가지나 되었기 때문에, 4번 연속으로 술을 마셨던 장면일 것이다.

▲ 음료수 1병 마시기 신공 발휘중인 경품 당첨자

물론 미성년자나 노약자의 경우에는 술을 강권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술 1잔 대신 음료수 1명을 비우는 것으로 대체하여 경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술 1잔이 비우는 것이 나을까 ? 음료수 1병을 비우는 것이 나을까 ? 그에 대한 판단은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남긴다. 물론 필자라면 음료수 1병보다는 술 1잔을 택하겠지만.

▲ 당신이 누구인지 나는 알고 있다 !

▲ 두근 ! 두근 !

즐거운 대화, 흥겨운 분위기, 술과 음료수와 고기가 마음껏 제공되었던 자리였기 때문에, 필자가 디카를 들이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각각 멋진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다. 그 중 어느 장난끼 많은 업체 관계자는 사진기를 들이대자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으며, 인사이드 사의 업체 관계자는 예쁘게 찍어달라는 듯이 렌즈를 빤히 응시하는 바람에, 노총각인 필자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들기도 했다.

사용자와 업체 관계자가 허물없이 어울리는 자리였기 때문에, 몇몇 자리에서는 진솔한 대화가 오고가기도 했다. 사진에 찍힌 장면은 테크노아의 한 유져분과 시게이트 담당자가 대화를 나눈 장면으로써, 어떠한 대화를 나누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중한 얼굴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정모의 이모저모를 찍은 사진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기도 하다.

 TCP 2004 수상식 및 테크노아 정기모임을 마무리 지으며...

테크노아 정기모임의 경우에는 이미 몇차례 치루어진 바가 있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점은 없었지만, TCP 2004 수상식의 경우에는 오프라인으로는 처음으로 치른 행사였기 때문에 몇가지 파트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앞서 언급한 바 있듯이, 테크노아는 최소한 1년에 1번은 TCP 관련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펼칠 예정이다. 차후에는 더욱 성숙한 행사진행을 통해 테크노아의 유져 한사람 한사람의 표를 가치있게 만들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이상으로 TCP 2004 수상식 및 테크노아 정기모임 현장취재 기사를 마무리 짓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