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성 (키 배열 및 각종 포트 위치, 터치패드)

노트북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입력도구인 키보드의 배열과 키스트로크 등, 심지어 각종 포트의 위치도 중요한 선택기준에 하나다. 예를 들어 랜포트가 어디에 자리하고 있느냐에 따라 PC사용자세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직 객관적으로 테스터가 테스트 중 사용해본 소감에 따른 평가를 해봤다.

키배열의 중요성은 노트북으로 장시간 입력해보면 알 수 있다. 삼성은 많이쓰는 'ㅆ' 키를 따로 마련해 활용을 높였고 포트위치도 좌우로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도시바는 전체적인 점수는 좋게 받지 못했지만 팜레스트 부분이 잘 설계되어 장시간 동안 키보드를 입력할 때 편했다.

▒ 제품 발열 테스트

책상 위에 위치하고 있는 데스트탑 PC와 다르게 노트북PC는 무릅 위에 놓고 쓰는 일도 있다. 키보드 밑에 대부분 노트북 PC는 CPU를 비롯해 하드디스크를 두어 발열을 무시할 수 없다. 겨울에는 발열이 신경 쓰이지 않지만 다가오는 여름에는 발열은 노트북의 성능뿐 아니라 쓰면서 불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야 하는 항목이다. 노트북 PC의 설계에 따라 방열구조를 최적화 시킨 제품일수록 발열이 적다.

발열 테스트는 테스트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LCD상판, 노트북아래, 팜레스트 각각 가운데에 온도 센서를 두고 측정했다. 주변 여건에 따라 테스트 수치는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 사무실 온도 20도 환경에서 측정했음을 미리 밝힌다.

▒ 배터리 지속시간 (DVD구동 리얼타임)

배터리 사용시간은 모바일의 가장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센트리노의 특징 또한 저전력 CPU사용으로 같은 배터리 용량에서 장시간 PC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DVD구동 리얼타임을 측정했다. 오피스 환경테스트는 불가능하고 광학드라이브를 돌리고 CPU에 풀 로드를 건 환경에서 얼마나 배터리가 지속되느냐에 따라 오피스 환경에서의 배터리 지속시간을 유추 해석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DVD 구동 모터를 쓰는 DVD시청 테스트는 완전충전 후에 배터리 구동 모드에서 처음배터리 경고 메시지가 나오는 시간을 측정했다. 모바일 마크와 다르게 DVD 구동 모터를 쓰므로 결과는 조금 다르다. 삼성은 모바일 마크와 마찬가지로 실 구동시간도 길게 나왔지만 다른 제품은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다. 배터리 기술 발달로 테스트 제품 모두 DVD영화 한편은 배터리 걱정 없이 볼 수 있다.

▒ 디자인 완성도

성능과 더불어 개성시대에 노트북이 악세서리 개념이 부각되면서 디자인이 좋을수록 시장성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아무리 디자인이 좋더라도 활용 면에서 쓰기 어렵다면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디자인과 활용점수를 비교해 보는 것이 이번 테스트를 해석하는 요령이다.

노트북을 구성하는 몸체의 재질이 보급형 제품인 만큼 강화플라스틱을 쓴 제품이 대부분이다. 값이 저렴한 삼보 제품은 와이드 LCD를 내장하고 고급형 제품에 못지 않은 제품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삼보는 멀티미디어 노트북에 적합한 디자인이다.

▒ 무게 크기 (광학드라이브&배터리 포함)

올 인원 노트북을 두 시간 이상 매고 다녀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하는 테스트 항목이다. 서브노트북을 제외한 준 올인원 노트북부터는 제품 크기와 무게에 따라 모바일 성이 다르게 표시된다. 즉, 노트북의 특성인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크기와 무게를 가지고 있느냐를 가늠하는 기준이라고 볼 수 있다.

제품 크기에 따른 제품 무게 및 성능은 정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크기와 무게는 노트북 사용용도에 따른 선택기준이 필요하다. 삼보는 와이드 모니터를 내장해 가로 크기는 크지만 세로 크기가 작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제품의 크기에 비해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hp는 가장 작은 와이드 모니터를 채용 휴대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