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X 시스템을 처음 만나면 수원성을 쌓는데 사용된 조선벽돌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쿨러덕분에 한번 놀라고 튼튼한 외형만큼 든든한 제품의 잠재력을 보여줘서 두번 놀란다. BTX쿨러의 첫 인상은 둔중하고 멋없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BTX 플랫폼으로 구성된 시스템에서의 보여주는 안정적인 구동은 인상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전면부를 통해 터널방식으로 시스템을 한꺼번에 쓸어내려가는 일방통행방식의 효용성은 과거에도 파워서플라이 제품을 다룰 때 크게 감탄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형태로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냉각시키는 BTX 플랫폼은 기능적으로 현행보다 보다 발전된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인텔의 프로세서에 기반한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현재의 프레스캇코어뿐만 아니라 앞으로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발열도 염두에 두고 대비하여야 하는 부담이 없지 않기에 미래를 대비하여 인텔이 직접 설계한 BTX 플랫폼으로의 전환하는 것이 인텔의 프로세서를 쓰는 이상 따라갈 수밖에 없는 족쇄로 비추어져 달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민주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라면 거대업체가 제시한 하나의 대안만을 따라 간다는 게 찜찜한 느낌이 없지않지만, 거대자본만이 동원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기술의 결집과 자본력이 없었다면 감당할 수 없는 시행착오끝에 개발된 것이 바로 이 'BTX' 플랫폼이기 때문에 현재의 PC 하드웨어 사용자들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유용한 기술이다.

어차피 인텔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의 프로세서라 하더라도 앞으로 4Ghz, 5Ghz를 넘어가면 현재의 ATX 플랫폼으로는 냉각하기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프레스캇 코어 프로세서의 발열을 해소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며 등장한 것이 케이스의 측면에 구멍이나 뚫어야 하는 것이다보니 현재보다 더 높은 클럭의 프로세서가 등장한다면 쿨링솔루션에 대한 투자로 인해 전체적으로 총소유비용의 상승은 필연적이다. 이런 연유로 시스템을 신규로 구입하여야 할 사용자라면 미래를 위해서 BTX 부분에 배팅하는 것도 괜찮은 결정이다. 싱글코어보다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한 투자가 더욱 필요한 인텔의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같이 현재의 방법만 가지고는 여름이 무서울 제품은 'BTX'와 같이 고클럭, 고발열을 대비하여 설계되고 검증된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대비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1992년 설립되어 국내에서 컴퓨터 하드웨어 유통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길라잡이로 명성을 쌓고 있는 (주)이지가이드에서 국내에 BTX 기반 플랫폼을 완제품으로 공급하게 되었다. 이번 (주)이지가이드의 BTX 제품공급은 BTX 플랫폼을 주류로 격상시키기 위한 여러 업체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현재의 인텔 프로세서 기반시스템을 보다 더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토대로서 첫발을 디딘다는 의미를 가진다.

주관업체 : 이지가이드㈜, 인텔 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Seagate

후원업체 : ㈜피씨디렉트, 개풍전자㈜, ㈜마이크로사운드

예약판매 대상업체 : 인터파크, d&shop, 네이트 쇼핑, O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