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실공히 세계제일! 퍼스트티어의 필두, ASUS

현재 대만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로 IT 비즈니스를 하는 업체를 꼽으라면 단연 ASUS다. 퍼스트티어중에서도 절반에 육박하는 선적량을 자랑하여 대만정부뿐만 아니라 ASUS와 거래하는 세계 유수의 업체들로부터 그 신뢰성을 인정받는 ASUS는 프로세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영역의 부품을 생산하여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프리미엄급 케이스로 인정받고 있는 벤토케이스 브랜드도 ASUS가 직접 개발한 튜닝케이스의 하나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제품이다.

ASUS가 생산하는 제품은 PC 본체에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노트북과 핸드헬드 분야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시장에서 통용되는 상품으로서 그 입지가 굳건하다.

영상장비와 무선장비등 실생활에서 그 효용성이 높은 각종 장비들도 ASUS가 직접 개발하여 세계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마치 미국의 GE와 같이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과 제품을 두루갖추고 있어 해외의 바이어들이 가장 많이 북적인 곳인 ASUS는 행사장에서 직접 제품에 대한 설명과 거래문의가 오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국내시장에서 ASUS의 제품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분야는 아무래도 메인보드라 할 수 있다. 아쉽게도 이번 컴퓨텍스 2005에서는 특별히 눈에 띄는 신제품은 없었지만, 기존 제품을 개량했거나 좀 더 색다른 구성으로 디자인된 제품군이 선보여졌다.

ASUS A8R-VM 메인보드는 AMD Athlon64 X2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m-ATX 메인보드로 ATI RS482 노스브릿지 칩셋과 ULi M1573을 조합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ASUS A8N5X 메인보드는 AMD Athlon64 X2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하단의 PCI Express 4x 슬롯의 옆을 터 SLI 구성이 가능하게끔 설계된 NVIDIA 'nForce4' 칩셋 메인보드다.

노스브릿지와 전원부의 발열을 히트파이프와 독특한 외형의 히트싱크로 처리하는 ASUS A8N-SLI Premium 메인보드가 컴퓨텍스 2005를 통해 국내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ASUS 메인보드 전시구역에서는 FSB 257.2Mhz로 오버클럭된 P5WD2 Premium 메인보드가 전시되어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해외매체에서 화제가 되었던 듀얼 GeForce 6800 Ultra 그래픽카드인 'EN6800ULTRA Dual 2DT 512MB'가 컴퓨텍스에서 실물이 공개되었다. 3Dmark05의 스코어를 확인할 수 있는 데모시스템은 아니었지만, 그 거대한 위용은 ASUS가 단순히 주어진 레퍼런스 디자인대로만 그래픽카드를 생산하는 것만이 아님을 과시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