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차원 더 고급스러워진 개성적인 제품군을 두루 선보인, ABIT

TWTC Hall 4 2층에 자리를 잡은 ABIT의 부스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제품전시로 자사가 가진 제품 라인업을 내방객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고자 노력하였다. 컴퓨텍스 이후에 곧바로 이어지는 Acon5에 대한 언급이나 홍보는 크게 하지 않았지만, ABIT이 생산하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에 대한 홍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지금까지 시판된 제품보다 더욱 강력한 튜닝이 가능한 제품군을 소개하여 관련업계와 매체의 이목을 끌었다.

인텔과 AMD라는 양대산맥의 부스 사이에 자리를 잡은 ABIT는 북미, 유럽지역 바이어와 매체들의 관심을 주로 끄는 모습를 보여줬다. 아시아지역에서는 후발주자들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지만, 북미와 유럽같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선호하는 시장에서는 ABIT이 쌓은 위상이 대단하다.

최근 국내에서도 발매가 발표된 Silence OTES를 장착한 메인보드가 행사장 중앙을 차지하고 있었다. 기존의 팬방식에 비해 '무소음'이라는 특징이 있는 Silence OTES는 히트파이프를 메인보드 칩셋에 장착하여 발열을 외부로 방출시키는 구조로 쾌적한 환경과 강력한 성능을 동시에 장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ABIT 부스의 벽면에는 그동안 생산한 메인보드 제품군과 단일 칩셋계열을 채택하여 생산하는 그래픽카드 제품군에 대한 전시가 있었다.

ABIT이 최근 출시한 uGURU 계열 SLI 메인보드와 돌비의 인증을 받은 고급형 메인보드 제품들로 구성된 시스템들이 부스에서 시연되었다.

컴퓨텍스이후 곧바로 중국 시안(西安)에서 열릴 예정인 Acon5에서 사용될 시스템이 공개되어 후속 이벤트에 관심을 갖고 있는 내외신 기자들의 관심을 끌었다.11각형의 원주형 PC 시스템은 ABIT에서 생산하는 최신형 메인보드와 그래픽보드를 비롯하여 고성능 프로세서와 고용량 메모리를 집약한 꿈의 게임머신이라고 할만 하다.

ABIT이 내세운 신제품들의 공통점은 BTX 기반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Silence OTES를 기본으로 채택하였다는 점이다. 최근 인텔플랫폼이든 AMD 플랫폼이든 전통적인 발열원인 프로세서와 전원부에 버금가는 열원으로 부상하는 메인보드 칩셋에 대한 쿨링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ABIT은 히트파이프를 이용하여 무소음과 원활한 발열처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하였다.

6월 1일 오후 6시부터는 타이빼이 북단에 위치한 ABIT 본사에서 바이어와 매체를 대상으로 한 해피아워 행사를 진행하여 객지에서 영업과 취재활동을 벌이는 외국인들과 주간에 부스등에서 활약한 임직원들의 피로를 풀었다. 중국 전통 도장과 색종이를 이용한 페이스컷, 지압서비스등이 제공되었으며, 딤섬을 위주로 한 부페를 식사로 제공하여 방문객들의 배고픔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