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빔과 손잡고 국내시장 진출을 모색중인 Foxconn

(주)빅빔이라는 국내 유수의 유통사와 손잡고 Bigbeam Foxconn Racing 915PL 메인보드를 한국시자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폭스콘은 사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업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ODM 업체로 그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최근들어 유명 그래픽카드 업체인 리드텍의 그래픽카드 생산을 위탁받는 쾌거를 이룩한 폭스콘은 기존의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에서 쌓은 신뢰와 명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을 생산할 수 있는 폭스콘의 저력을 과시하는 자리로 이번 컴퓨텍스를 이용하였다.

부스 측면의 외벽은 슬롯머신과 같은 형태의 구성과 효과음으로 자사의 제품군이 정렬되도록 하여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메인보드 제품보다는 게이밍용 PC와 케이스, 노트북과 베어본등 고부가가치 상품들이 전시장을 빼곡히 채워 흔히 알고 있는 ODM 업체라는 이미지를 무색케 하는 형태로 부스가 꾸며졌다.

PC 하드웨어제품뿐만 아니라 3.5" TFT-LCD를 활용한 휴대용 DVD 플레이어를 선보인 폭스콘은 PC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가전의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배양중이다.

주로 ODM을 해왔던 업체라는 특성상 부스에서 폭스콘의 메인보드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았다. 다만 폭스콘의 메인보드 라인업은 단가를 세분화시키기 좋은 형태의 풀스펙 제품을 주로 선보여 지원가능한 기능의 선택을 통해 메인보드의 단가를 맞출 수 있는 유연함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