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단품 메모리를 인기모델 위주로 유통하고 있는 킹스톤의 부스는 자사 제품에 부착되는 방열판의 색깔과 마찬가지로 파란색의 분위기를 잘 살려 전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부스로 외관을 꾸몄다. 이번 컴퓨텍스에서는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DDR 규격 메모리외에도 모바일과 디지털카메라등에서 수요가 촉진되고 있는 플래쉬메모리가 전체 전시면적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부스의 디자인과 그 맥락을 같이하는 시원한 느낌이 일품인 킹스톤 메모리의 방열판은 조립된 데모시스템에서도 시각적으로 원활히 냉각되는 착각(?)을 주기도 했다.

돌고래가 물을 뿜는 형태의 귀여운 받침대 위에는 최근 킹스톤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규격의 플래쉬 메모리 제품군이 전시되었다. 주로 고용량과 빠른 전송속력위주로 시장에서 경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고성능 제품군을 주로 선보였다.

메모리업체의 부스라기 보다는 조이패드나 휠같은 게이밍 주변기기 전문부스같은 느낌을 주도록 꾸며진 A-DATA사의 부스는 연두색의 깔끔한 이미지로 부스를 꾸미고 느긋하게 관람이 가능할 수 있도록 편한 동선으로 구조가 이루어졌다.

WCG에 자사제품을 협찬함을 알리는 로고와 함께 최신 게이밍PC에서 자사의 제품이 안성맞춤이라고 주장하는 듯한 형태의 데모시스템을 꾸며 참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A-DATA 부스의 경우, 데스크탑용 메모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으며, 대체적으로 게이밍PC와 연관을 지으려는 의도가 강한 컨셉이 주종을 이루었다.

A-DATA는 주로 게이밍PC에 맞춰진 자사의 라인업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기술력 과시차원에서 일반적인 데스크탑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240핀, 1.8v 지원 FB-DIMM(Fully Buffer-DIMM) 메모리와 같은 특수규격의 제품군을 제한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플래쉬메모리를 외장형으로 탑재할 수 있는 모바일 제품이 크게 팽창됨에 따라 A-DATA사도 휴대폰등에 대응되는 소형 메모리를 다수 출품하였다.

한국시장에서 가장 최신사양의 메모리를 가장 먼저 공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킹맥스의 부스는 A-DATA와 마찬가지로 주로 데스크탑용 메모리에 집중된 전시제품구성을 보여줬다. 업계 유행과 마찬가지로 플래쉬메모리 분야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기는 했지만, DDR/DDR2 메모리가 전시품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킹맥스사는 자사의 메모리를 한개한개 원주형의 커버안에 밀봉한 상태로 전후좌우에서 제품의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제품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