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론의 고가형 지향 개발 움직임

알바트론과 같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로서는 고성능 지향 사용자에게 아수스나 다른 규모 있는 업체와 같이 다양한 제품 특징으로 관심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까지 알바트론은 고성능 지향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고가형 모델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알바트론도 이런 사용자들이 관심을 끌 만한 디지털 클럭 생성기와 향상된 마이크로 프로세서 전원 공급 회로를 특징으로 한 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인 PX975X 메인보드는 인텔 975X 칩셋을 기반으로 하드웨어적인 특징 외에 특별한 조건을 걸어 메인보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것은 바로 제품 수명 보장이다.

업계의 몇몇 관계자들은 코드명 콘로의 인텔 프로세서가 AMD 솔루션과 비교해 보다 나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이 콘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AMD 솔루션보다 매니아층에게 좀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한다. 얼마전 보도된 자료에서 프로세서 전원 관리 회로 추가 문제로 모든 975X 메인보드가 콘로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알려진 적이 있지만, 알바트론 관계자들은 이 메인보드가 콘로를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알바트론은 PX975X가 디지털 클럭 생성기로 인해 일반적인 타사 메인보드보다 더 높은 오버클러킹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주장한다. 자체 테스트한 결과로는 펜티엄4 3.40GHz 프로세서가 일반적인 제품에선 3.91GHz대를 기록한 반면, PX975X에서는 공냉 방식을 통해서도 최고 4.25GHz까지 오버클러킹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알바트론은 현재 메인보드 부분에만 80명의 개발자를 두고 있어, 아비트와 같은 업체와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알바트론은 고가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사의 높은 이익률 창출 및 안정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