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결과를 본다면 지포스 7600GT가 가장 앞서고 그 뒤를 레이디언 X1600XT가 따르고 있으며, 지포스 7600GS와 레이디언 X1600Pro, 지포스 6800XT가 따르고 있다. 단순한 성능으로만 보자면 이런 순서대로 줄을 세워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애시당초 이정도의 결과는 어느정도 예상했었던 결과이며, 중요한 것은 무엇을 구입하느냐이다. 성능으로만 보자면 당연히 지포스 7600GT를 구입하고 싶겠지만 아직 지포스 7600GT는 중급형 시장에서 그리 매력적인 가격은 아니며, 가장 최근에 나온 신제품이니만큼 그 가격은 어느정도 계속 유지되리라 본다.

도대체 어떤 제품이 나에게 쓸만한 제품인가? 솔직히 PC 사용시간의 절반 이상을 3D 게임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테스트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그 그래픽 카드가 지원하는 다양한 부가기능에 눈을 돌려봐야 할 것이다.

3D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각 그래픽 카드별로 결론을 내려보자. 위 그래프는 아래 공식을 통해 산출된, 성능과 가격 그래프이다. 물론 테크노아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공식이므로 대외적으로는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

지포스 7600GT와 7600GS는 이번에 참여한 그래픽 카드 중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며 새로운 지포스 7 시리즈의 진면목을 발휘 했다. 특히 7600GT는 전체적으로 높은 성능을 보여 최고를 원하는 유저들이 꼭 눈여겨 봐야할 제품이다. 물론 가격이 비싸서 이번에 참여한 리드텍 WinFast PX7600GT 하나 가격이면 X1600 Pro 두개를 살 수 있다.

지포스 6800XT는 이전 지포스6의 문을 닫는 제품으로 3DMark06과 같은 최신 그래픽 테스트 유틸리티보다 실제 게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 256비트의 메모리 버스가 실제 게임에서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6800XT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모드 128비트 제품이다).

레이디언 X1600XT와 X1600Pro는 전체적인 성능에서 그리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XT 제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대 성능비가 높기 때문에 7600GT와 같은 성능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3D 그래픽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아래 그래프는 테크노아 자체적으로 산정한 가격대비 3D 성능을 종합한 그래프이다. 사람들마다 사용환경이나 쓰임새가 다르므로 아래 폴을 통해 가격대비 성능에 대한 각자의 결론을 내려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5개의 대표적인 중급형 그래픽 카드의 면모와 성능을 살펴보았다. 글의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50~70만원짜리의 그래픽 카드를 아무 생각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어차피 보급형 그래픽 카드를 가지고 초호화 그래픽을 구현할 수 없다면 적당한 가격에 자신에 알맞은 그래픽 카드를 구해 그냥 게임 자체에 빠져보는 게 좋다. 최고가 될 수 없다면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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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마감일 : 2006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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