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종의 지포스 7600GS를 살펴본 결과 모두 안정적인 2D / 3D 그래픽 환경을 제공해 주었으며, 다양한 기능과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어 왜 시장에서 인기있는 그래픽 카드인지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벤치마크를 끝맺기에 앞서 각 제품들의 간략한 특징들을 다시 정리해 보았다.

MSI NX7600GS T2D256EH와 에버탑 지포스 7600GS 256MB Blue는 엔비디아 레퍼런스와 동일한 클럭과 동일한 방열판을 사용해 기본에 충실한 제품들이다. 특히 다소 온도는 높지만 팬없는 방열판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가바이트 제품과 함께 무소음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최적인 제품이다.

같은 레퍼런스 규격 제품인 리드텍 WinFast PX7600GS TDH는 이번 벤치마크에 참여한 제품중 다방면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 잘만의 VF-700 쿨러가 장착되어 있어 오버클럭도 다른 제품에 비해 잘됬고, 오버클럭시 온도도 참여 제품 중에 가장 낮았다. 또, 다른 제품에는 번들되지 않은 3종 게임 및 어플리케이션 CD가 번들되어 있다.

이미 테스트 결과를 봐서 알겠지만 이번에 참여한 6종의 그래픽 카드 중 가장 특이한 제품이 유니텍 지포스 7600GS Impact DDR3 128MB가 아닐까 한다. 128메가임이도 1.4ns DDR3 메모리가 빠른 성능을 냈고, PCB에도 온도나 전압 관련 점퍼가 내장되고 기본적으로 성능에 최적화되게 튜닝되어 있어 오버클럭에도 매우 강했다. 다른 기능 필요없이 성능을 최우선 하는 유저라면 유니텍의 제품이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힛트 파이프를 이용한 무소음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기가바이트의 기가바이트 지포스 7600GS 256MB 사일런트 파이프는 자체 개발한 물량형(?) 무소음 방열판 및 힛트 파이프를 이용해 무소음을 구현했다. 또 비레퍼런스 PCB를 사용하여 450MHz의 코어클럭으로 성능을 약간 상향 조정했다.

마지막으로, 상대적으로 뒤늦게 그래픽 카드 시장에 자체 브랜드를 선보인 아처테크놀로지의 아처텍 지포스 7600GS 256 오버클럭은 유니텍 제품과 함께 DDR3 메모리를 사용하여 1000MHz의 높은 메모리 클럭으로 동작해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 초기 출시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지금까지 이번 벤치마크에 참여한 6개 회사의 지포스 7600GS 및 LP형인 시그마컴의 제품까지 지포스 7600GS에 대한 여러가지 특징 및 성능 등을 살펴 보았다. 이미 서두에서 밝힌 것처럼 지포스 7600 시리즈는 싼 가격과 높은 성능을 무기로 중급형 그래픽 카드 시장을 매우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그 중 오늘 살펴본 지포스 7600GS는 12~14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지포스 7600GT가 큰폭의 가격 하락을 보이지 않는 이상 많은 유저들을 끌어 당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시장에는 더 많은 지포스 7600 시리즈들이 출시될 것이고, 오늘 소개하지 않은 다양한 변종 제품들도 유저들을 유혹할 것이다.

테크노아에서는 이번 벤치마크와 관련하여 별도의 초이스 제품을 선정하지 않았으며, 제품의 선택은 유저 여러분의 손에 맡기겠다. 여러분은 어떤 제품을 선택하겠는가?

[설문이벤트] 아래 설문에 참여하시고 소감을 리플로 달아주신 분 중 두 분을 추첨해 본 벤치마크에 쓰인 그래픽 카드를 한 제품씩 드립니다(설문참여시 로그인 필요).

• 이벤트 마감일 : 2006년 4월 31일
• 당첨자발표 : 이벤트당첨자공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