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의 소형화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욕심은 끝날줄 몰라 최근 MS의 오르가미 프로젝트에서 UMPC라는 새로운 PC가 등장하게된다. UMPC는 노트북보다는 PMP, PDA에 가까운 제품인데, 소형 LCD에 터치패드 채용등 PDA와 상당히 유사하지만 노트북PC용 ULV(Ultra Low Voltage) Processor와 소형 HDD를 채용하여 고용량 데이터 저장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최근 출시한 UMPC인 Q1은 900Mhz의 속도를 가지는 인텔 ULV 셀러론 프로세서를 채용하고 있으며, 512MB메모리, 7인치 WVGA(800x480)해상도를 가지는 LCD와, 40GB 1.8인치 HDD와 DMB기능을 채용하고 있다. 또한 USB연결을 통해 PC에서 사용하던 장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여 타블릿PC의 기능또한 수용한제품이다.  현재 130만원대의 가격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UMPC는 130만원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에 팔리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또한 기능이나 성능이 같은가격대의 소형 노트북보다 떨어지는게 사실인데다, 최근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네비게이션 내장형 PMP제품과 PC적 기능을 뺀다면 차이가 없는데 3배이상의 가격을 지불하며 UMPC를 구입할 사용자는 없을것이며, PMP가 단순한 동영상 재생뿐만아니라 PMP라는 하나의 기기가 플랫폼화 되어 DMB와 네비게이션, 무선인터넷 등의 다양한 킬러 아이템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인 이 시점에서 UMPC가 나아갈 길은 순탄치않은것이 사실이다.

이뿐만아니라 고성능 8~10인치급 소형 타블릿PC등의 가격하락으로 인해 소형 노트북보다 기능은 떨어지면서 가격은 매우 비싼점이 또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점은 앞으로 UMPC 제조사들의 가격 합리화와 성능 개선을 통해 해결될수도 있지만, 현재상황으로서는 UMPC가 소비자의 마음을 뺏기는 힘들것이다. 이제 제품들은 시장에 나와있고, 선택의 몫은 역시나 소비자의 것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미래의 노트북이 나아가야 할 길은 역시나 저발열, 저전력, 경량화, 고성능화, 가격합리화가 아닐까 한다. 현재도 예전보다는 많이 가격이 내려간 상태이지만 아직은 부담스러운 가격인것이 사실이다. 특수목적용 초 저가형 노트북이나, 저가형 노트북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노트북을 구입하여 십분 활용하는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