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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PC 이렇게 만들었다 파트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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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11.21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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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페이지에 걸쳐 각 부품들의 면면을 간단히 살펴봤다. 이번 지상 최고의 PC를 구성하기 위해 각 부품을 선정하는데 있어 고려되었던 사항을 다시 살펴보자면, 실제로 현재 구입 가능하거나 판매 예정인 제품일 것 혹은 판매 예정일 것, PC 시장을 위해 출시된 제품들일 것, PC의 일반적인 작업이나 3D 게임에 적당한 제품일 것 그리고 디자인이 통일되어 튀거나 어색하지 않을 것 등이다.

이제 이렇게 짱짱한 성능과 기능을 가진 각 부품들을 실제 조립해 완제품을 만들어 보자. 사실 간단한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다면 한 20~30분이면 간단히 조립이 완료되고 OS를 설치할테지만, 초고가로 점철된 이번 부품들을 각기 한데 모으기에는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먼저 30인치 델 모니터를 열어 모니터 스탠드를 조립했다. 역시 모니터의 크기만큼이나 뒷면에서 본 모니터의 크기 역시 만만치 않았으며, LCD 모니터의 표면 특성상 조심히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했다. 델 30인치 LCD 모니터의 뒷면이 델 XPS 노트북 시리즈의 디자인과 거의 통일성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뒷쪽에서 바라본 델 30인치 LCD 모니터, 스탠드를 장착하기 전이다.

델 30인치의 크기를 비교해보기 위해 역시 델의 12.1인치 노트북인 XPS M1210과 비교해 보았다. 시연하고 있는 모델이 100Kg 이상 나가는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델 30인치 모니터의 크기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 델 XPS 12.1인치 M1210 노트북과 델 30인치 LCD 모니터와의 비교

다음으로는 본체를 구성할 케이스와 각 부품을 비롯해 키보드와 마우스를 한데 모아봤다. 이보다 럭셔리 할 수 있을까. 이번 최고 PC의 외관을 블랙과 실버로 통일시켰는데, 비싼놈은 다르다. 내부 역시 검은색으로 치장될 것 같다. 또, CPU, 메인보드, 메모리, 그래픽 카드 등을 가조립해보았다. 아직 잘만의 수냉 쿨링 셋은 장착하지 않은 상태.

▲ 가조립 단계의 각 부품들, 각 부품들이 무리없이 장착될 것 같다.

그러나 가조립 단계에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이번 PC를 위해 사용된 엔비디아 엔포스 680i SLI 메인보드는 그래픽 카드를 위한 3개의 PCI 익스프레스 슬롯을 가지고 있었는데, 1번과 3번이 16배속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SLI 구성을 위해서는 1번과 3번 슬롯에 지포스 8800GTX를 장착하고 SLI 브릿지를 연결해야 했다.

문제는 지포스 8800GTX의 쿨러가 옆칸의 슬롯까지 점유해 버리기 때문에 SLI 구성을 위해 1번과 3번 PCI 익스프레스 슬롯에 그래픽 카드를 설치하면 2개의 PCI 슬롯 중 하나는 무용지물이며 나머지 하나마저 거의 공간이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 엔비디아 엔포스 680i SLI의 확장 슬롯 구조

따라서 PCI 슬롯을 사용하는 기가바이트 i-RAM의 경우 메모리를 장착하고 슬롯에 장착하기에 매우 공간이 비좁았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제는 정작 SLI 브릿지를 연결할때 나타났는데, 아래 그림처럼 기가바이트 i-RAM PCB의 높이가 높아 SLI 브릿지가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SLI 구성이나 기가바이트 i-RAM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 SLI 브릿지가 기가바이트 i-RAM의 PCB에 걸려 장착되지 않는다.

기가바이트 i-RAM의 리뷰에서 나타난 것처럼 현재 구할 수 있는 DDR 메모리의 용량의 한계로 인해 윈도우즈 XP를 설치하지 못한다면 기가바이트 i-RAM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i-RAM을 포기, SLI를 구성하기로 했다. 최신 기술이 도입된 i-RAM 디스크지만 운영체제가 설치 안되고 일반적인 디스크 용도로만 사용된다면 당연히 SLI를 살려 그래픽 성능을 높이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시중에 나오게 될 엔비디아 엔포스 680i SLI 메인보드가 모두 이번 레퍼러스 보드와 같은 레이아웃을 갖게 될 예정이기 때문에, 인텔 코어2 익스트림 QX6700, 엔비디아 엔포스 680i SLI 플랫폼 하에서는 지포스 8800GTX SLI와 기가바이트 i-RAM을 모두 사용할 수 없다.

이제 본격적인 본체 조립에 들어가기 위해 케이스를 운반했다. 12kg이나 되는 엄청난 무게를 가진 잘만 Fatal1ty 챔피언 케이스는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이 운반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 12Kg이나 되는 무거운 케이스를 들고 애써 웃음짓고 있는 시연자

잘만 Fatal1ty 챔피언 케이스는 특이하게 뒤로 옆판이 열리는 개폐식이기 때문에 그냥 열어놓고 조립하기에는 많은 애로 사항이 뒤 따른다. 따라서 옆판을 분리하고 각 부품들을 조립한 후 마지막에 다시 옆판을 붙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 각종 부품들을 장착하기 위해 옆판을 분리하고 있다  아크릴로 튜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옆판의 무게도 상당하다.

가장 먼저 광드라이브를 장착한다. TSST의 18배속 DVD±RW 드라이브는 최근 광 드라이브의 트랜드에 걸맞게 앞뒤 길이가 짧아 길이를 긴 에너맥스 갤럭시 파워서플라이와의 충돌할 확률이 적었다. 물론 케이스 내부도 넉넉한 편이었다. 고급 케이스 답게 광드라이브를 가려주는 같은 알루미늄 재질의 커버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 DVD土RW를 가장 먼저 장착해야 모든 조립이 순조롭다.

다음으로는 역시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는 에너맥스의 갤럭시 1000W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했다. 에너맥스 갤럭시 1000W 파워서플라이가 다행히 케이블이 착탈되는 모듈러식이기 때문에 다양한 문어발 케이블로 인한 스트레스를 그나마 벗어날 수 있었다.

▲ 에너맥스 갤럭시 파워서플라이도 검은색 재질로 케이스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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