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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PC 이렇게 만들었다 파트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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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11.21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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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번 조립의 하이라이트인 잘만 Reserator 2를 메인보드의 CPU 소켓에 장착하고 라디에터를 연결해 가동작시켜 보았다. 실제로 각 조립 단계에서 Reserator 2의 장착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물론 모든 수냉 쿨러가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전기가 통하는 액체가 전자 부품 위를 흐르고 있는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제품 설치시 가조립후 누수 여부나 장착시 뒤틀림, 물을 흐름을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다.

다행히 잘만 Reserator 2의 설명서에는 이러한 테스트 부분까지 친절히 설명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

▲ 수냉 쿨러 장착시에는 제품 장착법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

공냉 쿨러도 마찬가지지만 수냉 쿨러도 바닥면의 가공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 또 식혀진 물이 들어오는 입수구와 CPU에서 열을 받은 뜨거워진 배수구의 위치를 정확히 지정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입수구와 배수구의 위치나 방향에 따라 쿨링 성능은 엄청난 차이를 가지게 된다.

▲ 잘만 Reserator 2 CPU 자켓의 가공 상태

라디에터에 물을 넣고 내부의 공기를 빼는 작업과 누수 여부를 판별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내부에 공기가 있을 경우 먼저 이를 빼내지 않으면 자칫 내부의 공기가 자켓 위를 지나가 CPU를 전혀 쿨링 할 수 없는 패닉 상태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테스트가 끝난후 동봉된 냉각수를 혼합했다.

▲ 라디에터를 체크하고 냉각수를 혼합하고 있다.

메인보드에는 이미 CPU와 메모리가 가조립되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쿨링 자켓 및 수냉 쿨러를 설치한 후 바로 그래픽 카드를 설치했다. 이번에 발표된 지포스 8800GTX는 그 길이가 무척 길기 때문에 혹시나 일반 소형 ATX 케이스에 장착할 유저들이라면 길이를 꼭 확인해 봐야 한다.

다행히 잘만 Fatal1ty 챔피언 케이스에 지포스 8800GTX를 설치했을 때 아래 그림과 같이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고도 손톱 마디 하나만큼의 공간이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하드디스크가 그래픽 카드와 90도 방향으로 장착되는 구조를 가졌기 때문이었다. 만약 그래픽 카드와 동일한 방향으로 장착되는 구조였다면 하드디스크 장착에 제약이 생길 수도 있었다.

▲ 그래픽 카드와 하드디스크 장착부는 약 손톱 한마디 정도의 공간이 남았다.

수냉 쿨러의 CPU 자켓과 호스를 부착하고 그래픽 카드까지 연결한 상태의 시스템 내부는 매우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잘만 Reserator 2는 호스를 외부의 라디에터와 연결하기 위한 별도의 슬롯 가드까지 포함되어 있어 아래 그림과 같이 깔끔한 정리가 가능했다. 라디에터와 펌프가 결합되어 있어 케이스 밖으로 나간 두 호스가 라디에터와 연결되면 장착이 끝난 것이다.

▲ 수냉쿨러와 그래픽 카드까지 장착한 상태의 시스템 내부

이제 마지막으로 하드디스크를 장착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드디스크가 그래픽 카드와 90도 방향으로 장착되므로 그래픽 카드와 충돌이 없었으며, 지포스 8800GTX 그래픽 카드에 필요한 2개의 6핀 전원 단자도 그래픽 카드와 90도 방향으로 연결되므로 이로 인한 제약이 없어 다행이었다.

데이터 저장용으로 씨게이트 바라쿠다 750GB 2개를 장착한 후 아래 사진에 장착된 기가바이트 i-RAM을 빼고 대신 부팅용 하드디스크로 웨스턴디지털의 랩터 74GB를 장착했다. i-RAM을 쓸 수 없는 것이 정말 아쉬울 따름이었다.

▲ 하드디스크 장착을 마지막으로 시스템 구성이 끝나가고 있다.

드디어 전체 시스템 조립이 완료됐다. 모든 부품을 조립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가진다. 최고급 부품답게 내부도 검은색으로 통일돼 매우 인상적인 모습이다. 아직까지 기가바이트 i-RAM을 떼어내지 않은 것은 SLI와 기가바이트 i-RAM 두개의 경우로 나누어 테스트 하려 했기 때문이다. 파란색의 냉각수가 CPU 자켓을 돌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 1차 시스템 구성이 완료된 상태의 시스템 내부

주로 테스트하게 될 SLI 시스템을 구성하면 내부는 아래와 같이 좀 더 거창한 모습으로 바뀐다. 두개의 지포스 8800GTX가 역시 두개의 SLI 브릿지로 연결되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고, 여전히 파란색의 냉각수가 CPU 자켓 위를 돌고 있다. 그리고 케이스의 후면 쿨링팬은 붉은색 LED를 달고 있어 전원을 넣으면 붉은색으로 점등된다.

▲ SLI 시스템을 구성한 최종 PC의 내부 모습

여기에 미리 준비한 델 30인치 LCD 모니터와 로지텍 게이밍 키보드 G15, MX 레볼루션 마우스, 그리고 케이스와 케이스 옆에는 열을 식히는 라디에터까지, 준비한 모든 부품을 제자리에 맟게 정돈했다. 오랜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디자인으로도 통일감을 주고자 했던 본연의 의도와 어느정도 맞아떨어진 모습이라 내심 뿌듯했다.

▲ 최고의 PC를 위해 모인 부품들이 조립이 끝나고 부팅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PC를 조립할때 가장 짜증나고 승질나는 일이라면? 아마도 다 조립하고 케이스까지 닫고 전원을 넣었는데도 화면에 아무런 반응이 없을때일 것이다. 초조한 마음으로 전원을 넣었다.

화면이 들어온다. 한방에 성공했다는 기쁨도 잠시 메인 프로세서 항목은 932MHz(66x14.0)를 표시했고, 안전 모드로 지금 돌아가고 있으니 CMOS 셋팅을 하라는 경고 메세지가 떴다. CMOS 셋팅이야 그렇다 쳐도 CPU를 왜 이상하게 인식하는지...

▲ CPU를 이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보아 초기 BIOS인 모양이다.

BIOS를 업데이트해야 했다. 요즘 메인보드 CMOS에서도 BIOS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메인보드도 출시되고 있고, 대부분은 윈도우 상에서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그런 불행히도 이 메인보드는 그러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USB 메모리를 통해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하려고 했으나 가지고 있는 대여섯개의 USB 메모리로는 부팅이 되지 않았다.

결국 3.5인치 플로피 드라이브와 플로피 디스켓을 통해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하고 나서야 CPU를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시스템을 동작시킬 수 있었다. 참으로 허탈한 순간이었다. 900만원이나 들인 최강의 PC가 이제는 잘 쓰지도 않는 플로피 디스켓에 자신의 운명을 걸고 있다니...

▲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엔포스 680i SLI 보드는 오버클럭을 위한 최고의 메인보드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오버클럭 옵션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에 사용된 커세어의 SLI 메모리와 함께 사용하면 모든 오버클럭킹 항목이 자동으로 연계되어 조절되기 때문에 이것 저것 귀찮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솔루션이다. 그러나 900만원짜리 PC 만들어서 이런걸 귀찮아 할까.

▲ 첫 부팅 및 CMOS 셋팅, 엔포스 680i SLI 보드는 다양한 오버클럭 옵션을 제공한다.

윈도우를 인스톨하고 가장 궁금한 3D 성능부터 확인했다. 이번 기사가 이미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음을 중간에 언급했는데, 시스템의 성능이 정말로 궁금한 유저들을 위해 3DMark06 성능만 잠깐 보여드리고 나머지는 2부에서 공개하도록 하겠다.

▲ 매일보는 3DMark06의 그래픽이 더 좋아보이는 이유는?

CPU를 2.66GHz에서 3.2GHz로 오버클럭하고 3DMark06에서 3D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1280x1024 32비트 기본 셋팅에서는 16472점을, 최대 해상도인 2560x1600 32비트 해상도에서는 12598점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현재 3DMark 개발사인 퓨처마크에서 운영중인 전세계 3DMark 데이터 베이스 기준 1위 기록이다. 물론 곧 깨지겠지만..

▲ 1280x1024 해상도(위)와 2560x1600 해상도(아래)에서의 3DMark06 테스트 결과

테크노아는 이번에 구성한 최고의 PC를 사무환경 및 사진편집, 동영상 감상, 3D 게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테스트 및 체험해보고 그 결과를 2부를 통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테스트되기 원하는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 등을 덧글을 통해 달아주면 2부가 업데이트된후 무시무시한 경품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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