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에 참가한 복합기 기종들은 단순히 복사나 팩스시 스캐닝 유닛을 사용하는 것 뿐 아니라, 스캐너로 사용도 가능하다. 통상 문서의 복사나 팩스 전송시에는 150~300dpi 수준의 해상도, 고화질 이미지 스캐닝시 600dpi 수준의 해상도가 요구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테스트에 사용된 제품들 역시 600dpi의 광학 해상도를 제공한다.

속도 테스트로는 Twain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포토샵에서 테스트 제품 각각의 미리보기 및 150/300/600dpi에서 A4용지 전체 면적을 스캔할 때 소요시간을 측정했으며 각 테스트는 3회 반복후 평균값을 계산해 적용하였다. 테스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삼성 SCX-4725FN은 다른 테스트제품들과 비교할 때 비교적 고가에 속한다. 그만큼 스캔 유닛의 성능 면에서도 다른 제품들과 차이를 보이며 비교적 빠른 스캔 속도를 보여주었다. HP 3050z의 경우 시트피드 방식을 사용하기에 스캔 전 미리보기 과정을 사용하는것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원고 급지가 ADF를 통해서만 이루어지기에 스캔 속도가 빠른 낮은 dpi에서는 플랫베드형 스캐너를 채용한 다른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600dpi 이상의 고해상도에서는 차이가 줄어든다.

브라더 MFC-7820N은 스캔 부분에서도 비교적 느린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600dpi 에서는 속도가 현저하게 저하되는것을 알 수 있다.

스캔성능 테스트는 2272x1704 해상도의 JPG 파일을 컬러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한 후 다시 동일 스캐너로 각 출력물을 각각 스캔하여 제품에 따른 색감 차이를 비교하였다. 각 기종 모두 별도의 옵션 설정 없이, 드라이버 기본 설정값을 사용해 스캔한 후 JPG파일로 저장했으며 테스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스캔 결과를 두고 본다면 딱히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 해상력 자체는 큰 차이없지만, 각 제품에 따른 색감 차이가 뚜렷한 편이다. MFC-7820N의 결과물은 원본에 비해 비교적 밝은 편이다. 그리고 HP와 캐논 제품은 각 제조사들의 특징적인 색감을 그대로 나타낸다. MF-4150은 전반적으로 노란기운이 강한 편이며 LaserJet 3050z의 스캐너는 컨트라스트가 밝으며 붉은 색이 강조되는 모습을 보인다. 삼성 MF-4150의 경우는 반대로 비교적 어두운 결과물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