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종의 마우스는 모두 보급형 제품으로 가장 저렴한 앱솔루트 M-5188이 시중가 3천원, 가장 비싼 로지텍 Optical Mouse 마우스 역시 시중가로는 1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값이다.

해당 제품들 모두 값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마우스의 핵심 부품인 광학 엔진이 대부분 상향평준화 된 성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보다 고급의 전용 센서를 쓰는 제품이 아니라면 대부분 성능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원인 중 한가지다.

물론 보다 높은 성능, 보다 뛰어난 품질을 원하는 이라면 고급형 마우스를 구입하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라면 저렴한 보급형 제품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앱솔루트 M-5188 마우스는 테스트 제품 가운데에서도 가장 저렴한 3천원대의 가격이면서 기본적인 성능이나 품질 모두 우수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버튼 조작감에서 다소 불만족스러운 점은 있지만 보급형이라는 목적에서는 충분히 효용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KTEC의 KTM-3500+는 종전 KTM-3500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으로 게이밍 전문 마우스를 표방하는 케이텍 제품답게 중고급형 마우스에 필적하는 5000FPS의 스캔율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마우스의 성능 자체는 고급형이라 할 수 있지만 다소 투박한 디자인과 조작감은 유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LG상사의 E1 마우스는 4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실버톤의 상판 구조와 마우스 중앙부를 가로지르는 금속 밴드, 상판 일체형의 버튼 구조 등 미려한 외부 디자인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같은 컨셉으로 PC디자인을 꾸미려는 사용자들에게 인기 있을 디자인이지만 다소 불만스러운 조작감이 아쉬운 제품이다.

삼성의 SML-210PB와 로지텍의 Optical 마우스는 무난한 디자인 만큼이나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로지텍 제품은 USB/PS2 인터페이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매뉴얼, 드라이버 CD 제공등 사용자 편의성에서는 다른 제품을 앞서지만, 로지텍이라는 브랜드 네임 때문인지 다른 제품들에 비해 다소 높은 만원대의 값을 형성한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또한, 삼성 SML-210PB는 7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더엠의 Z3 Lite 마우스는 중간대의 값인 5천원대의 제품으로, 제품의 기본적인 성능은 무난하지만 저가형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비 대칭형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비록 오른손잡이에 최적화 되어있기는 하지만 전체 컴퓨터 사용인구 중 오른손잡이가 대다수인 만큼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면에서는 가장 앞선 제품일 것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하신 분 중 3분을 무작위로 뽑아 각 한 개의 마우스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