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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공정까지 개선되지 않는다면 소비전력량은 성능에 비례하게 늘어만 갈 것이다. 종전 ATI Radeon HD 2900XT의 80nm 공정이 기존 90nm 공정의 GeForce 8800 제품군보다 미세화된 공정이었음에도 200W에 달하는 전력 소모량과 엄청난 발열로 악명이 높았었다. Radeon HD 3800 제품군은 55nm 공정으로 만들어져 종전 보다 어느 정도의 전력을 쓰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테스트는 3DMark 06에서의 테스트 항목 중 Battle of Proxicon을 이용했으며, 1920x1200에 AAx8와 AFx16으로 최고 높은 옵션을 적용한 뒤 전력량 측정기에 표시되는 최대 수치를 최대 전력 소모량으로 선택했다. 따라서, 테스트 결과는 그래픽카드만의 전력 소모치를 비교한 것이 아니라 전체 시스템, 특히 CPU의 Full Load 시 전력 소모량이 반영된 결과다.
　

항목	HD 3870	HD 3850	HD 3870(CF)	HD 3850(CF)	HD 2900XT	8800GT	8800GTS
Idle	127.82	115.72	146.74	136.18	147.62	130.46	152.68
Full Load	211.64	191.4	298.98	250.36	273.46	208.12	240.02
Average	83.82	75.68	152.24	114.18	125.84	77.66	87.34

▲ A(암페아)의 소모량을 측정했다. 낮을 수록 좋다.

▲ W(Watt:와트)의 소모량을 측정했다. 낮을 수록 좋다.

▲ W(Watt:와트)의 소모량의 평균 값이다. 낮을 수록 좋다.

전력 소모량 결과를 보면 HD 3870과 HD 3850 모두 종전 HD 2900XT와 비교할 때 개선된 55nm 공정에 힘입어 낮은 전력 소모량을 보여줬다. 또한, HD 3870이 8800GT에 비해 약간의 전력이 높게 측정되었다. 이는 공정은 미세하지만 작동 클럭이 높기 때문이다. HD 3850은 8800GT보다 낮은 전력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