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HDD를 대체할 용도로 차세대 보조기억장치인 SSD가 각광을 받고 있다.

 SSD(Solid State Drive)는 기존 HDD가 자성물질을 입힌 플래터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전형적인 디스크 방식의 스토리지였던 것과 달리 최근 휴대용 스토리지로 많이 사용하는 플래시메모리를 기억공간으로 사용하는 저장장치로, 기존 HDD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HDD를 대체할 차세대 스토리지로 기대를 모으는 것이다.

 기존 HDD의 경우 플래터는 회전을, 헤드는 수평 방향으로 움직이는 기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보니 성능 향상과 안정성, 소음등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반도체 메모리 기반인 SSD의 경우 데이터 기록과 읽기, 검색 모두 전자적인 회로를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속도면에서 크게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었으며, 특히 기존 HDD가 수 ms 이내의 검색시간(seek time)을 보이는 반면 SSD는 0.1ms 이하, 사실상 ns 수준의 검색속도를 가지기에 OS나 덩치 큰 프로그램에서 HDD에 임시 파일을 사용하는 경우 큰 장점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최근 많은 유저들의 경우 기술이 완숙기에 접어든지 오래 되어 가격대 용량비로 높은 효율을 보이는 HDD 기반 스토리지는 데이터 저장용으로, 그리고 빠른 속도를 가지는 SSD를 OS 및 자주 쓰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구동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SSD를 새로 구입하려는 유저들의 경우 구입시 실생활에서 어느 정도 성능 향상이 있을지를 쉽게 알지 못해 망설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출시되어 인기를 얻는 제품 중 하나인 인텔의 320 시리즈 SSD를 사용해 SSD 사용시 HDD와의 체감 성능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비교했다.